알레한드로 가르나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이적에 동의했다. 개인 조건 합의를 마치면서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 소속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22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르나초가 나폴리와 2030년까지 연봉 400만 유로(약 59억 원)를 받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라며 “맨유는 6,000만 유로(약 897억 원)면 가르나초 이적을 수락할 것이며, 구단 간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보낸 나폴리가 가르나초 영입에 한 발짝 다가갔다.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나간 자리를 가르나초로 메우는 계획을 세웠다. 가르나초 외에도 티모 베르너(28·토트넘), 마커스 래시포드(27·맨유), 갈레누(27·포르투) 등 다양한 윙어의 이름이 나왔지만, 콘테 감독은 가르나초만을 외쳤다.
콘테 감독이 가르나초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보낸 끝에 우선 선수와 합의를 마무리했다. 나폴리는 현재 가르나초가 맨유에서 받는 300만 유로(약 44억 원)보다 높은 400만 유로를 연봉으로 약속했다. 주전 보장에 연봉이 상승한 가르나초는 정든 맨유를 떠나 나폴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제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나폴리와 맨유는 이적료를 두고 줄다리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 맨유는 가르나초 이적료로 7,500만 유로(약 1,121억 원) 이상을 바랐으나, 현재 기준을 낮췄다. 나폴리가 6,000만 유로까지 제안을 높인다면 협상을 끝맺음 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디 마르지오’는 22일 “맨유와 나폴리 간 거리가 좁혀졌다. 맨유는 나폴리의 이적료 제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 가르나초를 두고 두 팀 간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라며 “맨유는 요구액을 기존 7,500만 유로에서 6,500만 유로(약 971억 원)로 내렸다. 나폴리가 6,000만 유로까지 금액을 높인다면 계약이 이뤄질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