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데 발로투레가 AC밀란을 떠난다.

1997년생, 세네갈 국적의 수비수 발로투레가 AC밀란으로 향한 것은 지난 2021년이었다. 당시 테오 에르난데스의 백업 자원을 구하던 AC밀란은 릴에서 두각을 드러낸 발로투레에게 이적료 420만 유로(약 62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불안한 수비력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2021-22시즌 최종 기록은 12경기. 소속 팀 AC밀란은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들어 올렸으나 발로투레에겐 최악의 한 해였다.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경기장 안에서 불안정한 모습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또한 지난 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임대되며 반등을 노렸으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며 실패를 거듭했다.

복귀 이후엔 디보크 오리기와 함께 U-23 팀으로 강등됐다. 영국 '더 선'은 지난 7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밀란 수석 고문은 '오리기와 발로투레는 우리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유소년 팀으로 강등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팀 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만 상황. 결국 AC밀란을 떠나게 됐다. AC밀란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발로투레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했다. 그의 커리어에 최고의 만족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