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유망주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가 국적을 버리고 자메이카로 귀화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그린우드가 자메이카 귀화를 위한 서류 작업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 3년 전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자신을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기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출신이다. 2019-20시즌부터 1군 선수로 활동한 그린우드는 공간을 찾는 능력이 뛰어나고 양발을 잘 사용해 바로 팀에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잘 나가던 그린우드는 2022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 기간에 소속팀 맨유는 유죄 판결받지 않았음에도 그린우드를 모든 훈련에서 배제했다. FA도 그린우드 대표팀 발탁을 포기하며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그린우드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원소속팀 맨유는 그린우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스페인 라리가 헤파테로 임대를 보냈다. 긴 공백기에도 그린우드는 부활했고 36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그린우드는 원소속팀 맨유로 복귀했지만 곧바로 팀을 떠났고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과 공격 포인트 부문은 리그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귀화가 끝날 경우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변경 이전 국적으로 대표팀에서 나선 경우 이민한 국가에서 대표팀으로 뛸 수 없게 규정한다. 단 21세 이하(U-21)에 3경기 이하로 대표팀에 출전한 경우 다른 국적으로 대표팀에 참가할 수 있다.
그린우드는 해당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귀화 후에도 대표팀 활동이 가능하다. 그린우드 조부모님과 아버지는 자메이카 출신이다. 그린우드 역시 잉글랜드와 자메이카의 국적을 가지고 있다.
오 그랬구만요
아무리잘해도 잉글랜드국대 안된다고 하면 귀화해서 국대로 뛰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그렇군요
굴쿤요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