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BNK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며,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다. 우리은행은 5라운드를 5전 전승(평균 63.6득점-56.2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리그 1위로 올라섰고, 김단비는 그 5경기에서 평균 24.6득점 13.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반면 BNK는 5라운드에 2승 3패(평균 61.8득점-65.0실점)를 기록, 박혜진과 이소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저 둘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우리은행과의 3~4라운드 맞대결을 모두 패한 것이 결정타였다. 결국 중요한 건 박혜진과 이소희의 복귀 시점이다. 박정은 BNK 감독은 “절박한 상황과 함께 선수들 개인의 출전 의지가 높아 6라운드 코트에서 볼 수 있을 것. 둘 중 한 선수라도 뛸 수 있다면 우리은행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의 회복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래도 이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엄지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선택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 이런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이 지는 걸 본 적이 없고, 상상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잊지 말자, 여농 판을 지배하는 건 선수들이 아닌 위성우 감독이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 연장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