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에서 오는 3일부터 14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2016년 돌담길프로젝트를 개최한다.
2주간 평일 점심시간(오후 12시 20분), 퇴근 시간(오후 7시), 공유일 및 토요일 낮(오후 2시), 저녁(오후 6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주제는 '건축의 길-봄'이다. 단, 일요일과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이에 근대 문화 예술 1번지 정동길의 상징적인 근현대 건축물을 돌아보고, 그 속의 이야기와 공간의 가치, 그리고 사회 문화적 의미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특히 5월을 맞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뮤지컬 작가와 뮤지컬 음악감독이 함께 만든 순수 창작 어린이 음악극 '수피아의 노래'가 첫 선을 보이고, 열린 무대를 통해 오후 2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또 MBC 라디오 전성기를 함께 했던 조정선 프로듀서가 '조PD의 정동 라디오 극장'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7시에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한다. 그 중 오는 12일 저녁에는 '하나음악'의 뮤지션 장필순과 한동준이 출연한다.
아울러 건축가 조한, 작가 최예선은 정동길에 얽힌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강연을 통해 소개하고, 정동극장 전통창작발견프로젝트-100만원의 씨앗 공모 선정팀들의 1차 쇼케이스 공연이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며, 무대미술가 여신동과 음악감독 정재일의 첫 창작 야외퍼포먼스 '1,908초'가 돌담길프로젝트 특별 주제공연으로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호란, 하림과 천변밴드, 제나탱고, 삼거리블루스, 좋아서 하는 밴드, 국악밴드 Infinity of Sound, 노트르 콰르텟, 마푸키키, 김잔디와 밴드 브라소닛,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퇴근길 콘서트 등 클래식부터 탱고, 퓨전 국악,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도 마련됐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