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자치구 최초로 1인가구를 위한 '1인가구 맞춤 대책'에 대한 세부사항 수립에 나섰다.
차성수 구청장을 비롯한 국·과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금천구는 5개 핵심 과제별 총 36개 사업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건강지원 분야는 온라인 영양 상담 서비스 제공과 1인가구 식품 레시피 개발 및 소포장 제품 판매, 소형(3L) 생활쓰레기 봉투 시범사업 등이 중점 사업으로 선정됐다.
커뮤니티 지원 분야에서는 청춘삘딩 운영과 소셜 다이닝 사업, 청년 소규모 동아리 지원 사업, 솔로 Not 홀로(1인 가구 참여 프로그램) 사업이 검토됐다.
주거 지원 분야에서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임대주택을 포함한 소셜 믹스형 임대 주택 사업(청년, 예술인 1인 가구), 맞춤형 민간 임대 및 쉐어하우스 형태의 주거 공간 활용 사업이 함께 제시됐다.
이 밖에도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금천구 범죄예방 설계 가이드라인' 수립, 택배 픽업 서비스, 저소득 1인 가구 케어시스템 구축 및 희망콜 서비스 사업 등이 선정됐다.
금천구는 일자리 확대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일자리의 1인가구 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 3.6%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G밸리 하우스(가산동, 48세대)를 조성해 1인 청년 창조 기업인과 청년 근로자 등을 위한 주거 공간 제공 및 창업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특정 수요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여서 더 행복한 미래 공동체 금천의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