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여름 앞둔 싱글남들의 마음도 들뜨기 마련이다. 휴가지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훈남이 되고 싶지만 적절한 피부 관리 방법을 모르는 남성들은 그루밍족들의 여름철 뷰티 노하우를 소개한다.
꼼꼼한 자외선 차단은 필수
휴가지에서 가장 중요한 피부관리 방법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레저활동이나 야외활동을 할 경우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선케어 제품을 꼭 발라줘야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남성들의 경우 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은 여성의 비해 잔 주름이 많이 생기지는 않지만 주름이 한번 생기면 깊게 생기기 때문에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아침에 한 번 발랐다고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 휴가지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동안 자외선 차단 성분이 땀과 물에 의해 지워지므로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효과적인 차단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손에 묻는 끈적함이 싫다면 스틱 타입이나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틱과 팩트 타입의 제품은 손에 묻지 않으면서도 휴대가 간편해 수시로 덧바를 수 있어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남성용 쿠션 제품도 피부톤까지 자연스럽고 매끈하게 보정되는 효과까지 있어 훈남처럼 연출해주니 이를 참고하자.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이나 머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기는 것 또한 잊지 말 것.
수분 공급으로 다음날도 뽀송하게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가장 먼저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낮 동안 발랐던 선케어 제품을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 것이 관건이다. 세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오히려 예민해진 피부를 자극하고 피부 트러블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수를 할 때는 미온수로 물 세안을 한 뒤 클렌징 폼을 사용하여 힘을 주어 닦는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해야 한다. 이때 자칫 놓치기 쉬운 양 콧볼 옆과, 인중도 꼼꼼히 확인해 씻어야 잔여물을 남기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에는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온도의 찬물로 가볍게 세안하여 모공을 조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니 잊지 말자.
세안 후에는 야외 활동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하여 수분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 피부에 수분만 잘 공급해도 진정 효과는 물론 피부에 탄력이 생기면서 주름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 세안 후 달아오른 피부의 온도를 내리고 수분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마스크를 붙이는 것이다.
휴가지에서처럼 낮 활동으로 인해 얼굴에 열감을 느끼기 쉬울 때에는 냉장 보관이 가능한 시트 마스크를 선택해 냉장고에 두었다가 피부에 올려주면 즉각적인 쿨링 및 진정 효과와 보습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이 나면서 수분이 몸 밖으로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서는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 섭취 권장량을 기억하기 어렵다면 종이컵으로 8잔을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으니 기억하자.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