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의 방송 속 코너 '혼밥특공대'가 큰 인기입니다. 지난해 tvN 드라마 '혼술남녀'는 혼술을 제목에 내걸었습니다. 예능과 드라마 등 방송가에서는 최근 혼밥과 혼술열풍이 뜨겁습니다.
최근 NHN벅스는 '프로 혼술러와 함께 하는 참여형 팟캐스트 방송'이란 컨셉으로 혼술라디오 '취중막말'을 런칭했습니다. MC 정진운은 팟티와 네이버TV로 공개된 첫 방송에서, 혼술을 하는 이유로 "누구에게 맞춰주고 싶지 않을 때"를 꼽았습니다.
조금 소극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MBC '이불 밖은 위험해'에서 EXO 시우민은 제작진과의 사전미팅 도중, 혼술하는 이유로 "실수하거나 싸움이 날까봐"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집돌이 성향도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심각한 고민이나 이유가 있기 보단, 단순히 호기심에 혼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이아 정채연은 단순히 혼술하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간식 대신 혼술을 택할 정도의 매니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타들의 혼술 경험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는 이유는, 혼술이 더 이상 특이한 모습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1인가구가 늘어나는 시대, 펑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혼밥과 혼술이 자리잡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단면입니다.
(사진출처=Comedy TV '맛있는 녀석들', JTBC '취중막말' , MBC '이불 밖은 위험해', KBS2 '배틀트립', '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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