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발간은 '2017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택시의 최다출발지역은 6호선이태원역이었습니다. 이태원 거리(9위), 해밀톤 호텔(12위) 등도 순위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선 직접 택시를 잡는 것이 상대적으로 힘들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시간대별 최다출발지를 보면, 밤 12시의 경우 CGV강남역과 지오다노 강남점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습니다. 심야시간만 되면 승차거부 등으로 혼란스러워지는 강남역 일대의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홍대와 명동, 여의도 등은 주요 랜드마크가 순위에 올랐습니다. 홍대의 KT&G 상상마당(4위), 여의도의 LG 트윈타워(8위)의 순위가 높았습니다. 상위 15위 안에 서울이 아닌 지역으로는 제구국제공항(2위)과 판교 H스퀘어(14위) 두 곳 뿐이었습니다.
도착지 순위 1위는 1호선수원역이었습니다. 이밖에 유스퀘어 광주터미널(2위), 제구국제공항(3위), 김포공항 국내선(4위) 등 교통시설로의 연결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택시를 잡기 힘든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택시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강남역 등에서는 승차거부로 해마다 몸살을 앓습니다. 심지어 콜택시앱에서도 손님 골라받기가, 서울시가 카카오와 손을 잡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는 택시이용에 따른 피해를 겪지 않기를 기원해봅니다.
(사진출처=뉴시스, 카카오택시)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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