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거형태는 대가족 중심으로 다같이 단독주택이나 아파트에 모여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1인가구 증가, 부동산 가격급등 등의 사회변화로 개인이 혼자 생활하는 원룸과 개개인의 사람들이 함께 거주하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중 쉐어하우스는 기존의 하숙집, 원룸, 고시원 등과 다르게 개인의 사생활은 침해받지 않으면서 공유공간을 통해 여러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셰어하우스의 한 형태인 공유주택을 운영하고 있는 '미스터 홈즈'의 이재우 이사를 만나봤다.
Q.미스터 홈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동안 우리나라의 주택은 아파트 중심의 3~4인 가구를 위한 주택들이 만들어져 왔기 때문에 1인가구를 위한 주택들은 대부분 열악하고 주거 공간도 부족한 상황이었다. 개선 할 여지가 많다는 생각이들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Q. 기존의 셰어하우스와 다른 점
기존의 셰어하우스들은 아파트 한 채를 2인실, 3인실로 나눈 다음 거실, 화장실, 주방 모두를 셰어하는 형태였다면 미스터 홈즈 셰어 하우스는 독립적인 룸이 있다. 개인룸에서 편하게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공동생활이 필요할 때는 밖으로 나와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공유 공간도 저희(스텝)들이 직접 운영하다 보니 관리도 잘 되고 있다.
Q. 미스터 홈즈에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나요
대학생, 직장인(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많이 찾아오고, 나이대는 20~30대, 남녀 성별을 비슷하다. 기존에 원룸이나 오피스텔, 고시원 등을 이용해봤던 사람들 중에 좀 더 1인가구에 맞는 생활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공유 주택을 찾는 것 같다. 너무 혼자만 사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연락이 온다.
Q. 공유주택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
입주민들의 애로사항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이슈인데, 입주민들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임대인과는 적절하게 잘 풀어나는 과정들 속에 생기는 문제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다.
<실제 거주자 인터뷰 >
입주민 송재민(25, 대학생)씨는 "여기 오기전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다. 책상과 침대밖에 없다 보니 가끔 우울할 때나 외로웠던 적도 많았는데, 공유 주택은 잠은 각자 따로 자지만 학교 끝나고 또는 주말에 취미가 맞는 사람들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덜 외롭고 재밌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정민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