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인구감소 사회에 들어가면서 가구 규모의 축소화가 빨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아지고 있는 세대는 1인가구로 인간의 기본 삶의 요건인 의식주(衣食住) 중 주택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다.
대다수 사람들은 최근 다양한 통계와 뉴스 등을 통해 1인가구는 소형주택, 공동주택에서 많이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연령이나 소득 수준에 따라 사는 형태가 다르다.
최근 일본 총무성통계국이 공개한 1인가구의 건축 방법에 따른 주거방식을 살펴보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연령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많다.
청년 1인가구(30세 미만)의 경우 90%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인 1인가구(65세 이상)에서는 자가 소유가 50%가량을 차지했다.
연령을 제외한 성별로 살펴볼 경우 눈에 띄는 부분도 있다. 자가 소유·전세·셋집의 공동주택만 봤을 때 각 연령층에서 남녀 간에 차이가 없지만 여럿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일반 맨션이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남녀 모두 40 대, 50 대에서 높고, 남녀의 차이도 크다. 경제력이 좋은 45 ~ 49세를 기준으로 여성이 21.9 %, 남성이 11.7 %로 거의 2 배 정도 차이가 난다.
1인가구 발생 초기에는 공유주택에 거주하는 사람 수가 많았지만 가격이나 성능보다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인 '가심비'를 중시하는 풍토가 만연해 지면서 개인공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日솔로이코노미'는 2000년 이전부터 1인가구에 관심을 갖고 산업을 발전시켜 온 일본의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일본 기업과 정부발표 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데일리팝'에서 자체적으로 번역·재구성해 전하는 기획 시리즈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