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la
- 구독자수: 889만명 (유튜브) (2018.08 기준)
- 연수익: 50억 추산
- 컨셉: 커버송
크리에이터 J.Fla(이하 제이플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유튜버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핏 보면 영문으로된 활동명과 이국적인 외모와 스타일, 팝송위주로 커버송을 부르는 것 때문에 외국국적 혹은 교포, 혼혈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대한민국 토박이다.
제이플라는 한국의 톱스타, 메이저 기획사를 제외한 유튜브 구독자수 1위를 자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며, 현재 구독자수 889만명으로 곧 9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2013년 7월에 가수로 데뷔한 제이플라의 예명은 본명 ‘김정화’ 의 정(J)+화 (花=Flower)에서 따왔으며, 에드시런(Ed Sheeran)의 Shape of you 커버곡을 선보인 것이 세계적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급부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사실 유튜버이기에 앞서 2013년에 데뷔한 제이플라는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들국화의 싱어송라이터 ‘최성원’의 권유로 자신의 노래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제이플라에게 영감을 준 롤모델은 미국의 유튜버 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크리스티나 그리미(Christina Grimmie)로 알려졌다.
제이플라를 글로벌 유튜버 반열에 올려놓은 지난해 1월에 공개한 에드시런의 ‘Shape Of You’커버송은 현재 1억7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SNS 를 통해 입소문을 타 구독자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주일에 하나씩 커버송을 올리는 전략을 통해서 꾸준히 구독자를 늘리는 중이다.
제이플라의 구독자 수는 하루 평균 1.3만명 가량이 오르는 중이며, 하루 평균 구독자 상승세로 볼 때 2019년 4월 기점으로 가수 ‘싸이’의 구독자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예상대로만 된다면 일반인으로써의 1위 기록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를 가지는 기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플라 성공요인 3가지
폭발적인 구독자상승 기점과 연도별 구독자 상승세를 종합적으로 따져 봤을 때, 제이플라의 성공요인은 영상구도와 포맷의 통일성과, 검증된 음악선택, 그리고 주기적인 업로드로 꼽을 수 있다.
1. 검증된 음악 선택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검증된 음악을 선택해서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가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뇌는 의외로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아동 교육학적 용어로 'Drill and Kill'라는 말이 있는데 일종의 '반복 학습'이다.
2. 영상구도와 포맷의 통일성
영상구도와 포맷의 통일성과 제이플라의 트레이드 마크인 ‘포니테일’ 스타일로 본인을 브랜드화 시킨 것이 또 다른 성공요인이다. 2016년 8월부터 ‘포니테일’ 스타일에 오른쪽 얼굴을 비추는 고정 캠 설치하는 영상 구도가 만들어졌다.
3. 주기적인 업로드, 해외팬 흡수
매주 금요일 꾸준하게 영상을 업로드 하는 제이플라는 현재 기사작성일 기준 194개의 영상을 업로드 했으며 6년 동안 꾸준한 활동을 보여왔다. 주기적인 업로드와 활동은 성실함과, 자기관리로 구독자들과의 신뢰가 쌓인 것을 보인다. 거기에 팬들과의 꾸준한 소통이 더해졌으며 외국인 구독자를 위한 영어자막을 제작해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팬들이 만든 35개국의 자막까지 합치면 구독자가 늘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제이플라의 유뷰트 댓글을 보게 되면 단연 한국인 댓글보다 외국인 댓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팬 보다 해외팬이 더 많다는 반증이다.
시각적으로 심플한 영상구도와 포맷에 청각적으로 이미 검증화된 인기곡을 선택하는 현명한 전략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플라는, 단순히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아닌 노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가공해 시청자들에게 본인을 제대로 각인 시킬 수 있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