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삼성전자 vs 애플 '웨어러블의 전쟁'..스마트워치 전격 비교분석! 
[뉴스줌인] 삼성전자 vs 애플 '웨어러블의 전쟁'..스마트워치 전격 비교분석! 
  • 배근우
  • 승인 2018.09.14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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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헬스케어 기기로 발돋움
삼성 = 애플워치보다 더 많은 기능들

매년 세계적 빅 이벤트로 인터넷상에서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다. 애플은 9월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워치 4'와 아이폰 제품들을 공개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된 애플워치 4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은 애플 최초의 심전도 측정 센서가 탑재돼 관심을 끌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워치 4와 아이폰 제품들을 공개했다. (출처: 애플)

그간 패션에 집중하며 쓰고 싶은 ‘감성’ 에 집중한 마케팅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애플의 애플워치는 기능적 혁신을 보여 줬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애플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 워치’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스트레스 측정, 렘수면 분석 등 애플워치에선 볼 수 없는 갤럭시 워치만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런 양강구도를 대립하고 있는 두 개 기업에서 새롭게 공개한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 전격 비교분석 해보기로 했다.


◆ 애플워치 시리즈 4
최초의 애플워치 1세대는 2014년 9월 9일 최초 공개되어 약 1년 뒤 인 2015년 4월 24일에 출시됐고, 애플 특유의 감성이 잘 가미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 후 애플 워치 2~3세대는 속도가 50% 빨라졌으며 GPS 탑재, 방수기능, 2배 밝아진 디스플레이 등 혁신이라기보다는 스펙만 올린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애플워치 시리즈 4 같은 경우는 분위기가 다르다. 디자인의 변화는 없었지만 아이폰X처럼 케이스 부분을 가다듬어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화면의 크기를 넓혔다. 
 

애플의 새로운 심전도 측정센서
새로운 애플워치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의료기기로써 승인한 ‘심전도 측정 센서’ 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기능 중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심전도 심박 센서’ 는 ‘전기 심박 센서’ 기능으로도 불리며 기존 스마트워치에서 흔히들 쓰이는 ‘광학 심박 센서’ 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직접 전기신호를 보내 심장의 심박 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기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의 새로운 '넘어짐 감지기능'과  '심전도 전기 심박센서' (출처: 애플)

기기 후면의 심장 박동 인식 센서를 이용해 부정맥을 감지할 수 있고, 심전도 측정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푸른빛을 이용해 심박 수를 감지하는 ‘광학식 심박 센서’ 를 사용했으나, 이 기능은 피부 표면의 움직임을 감지해야 해서 꽉 묶어야 하며, 땀이나 물이 묻으면 정확도가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 또한 커서 스마트워치의 큰 걸림돌이 된 제품이었다. 

헬스케어 기기로 발돋움한 기능들
전기 심박 센서 이외에도 ‘넘어짐 감지’, ‘자동운동 감지’, ‘케이던스 추가’, ‘일대일 겨루기’, ‘워키토키’ 기능 추가 등 여태껏 패션 시계로서 감성에 치중한 홍보방식이 아닌, 기능과 홍보 면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써 운동기능을 대폭 증가시켜 기계적 혁신을 불러왔다. 

 

◆갤럭시 워치 
기존 삼성에서 내놓은 ‘기어S’ 시리즈에서, ‘갤럭시 워치’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삼성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선전포고를 하듯 새롭게 제품을 내놓았다. 갤럭시 워치는 기존에 쓰던 안드로이드 OS를 버리고 새롭게 타이젠 OS를 탑재했으며, 타이젠은 삼성과 인텔이 공동제작한 OS로 안드로이드의 독립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삼성과 인텔이 공동개발한 타이젠 os (출처:삼성)
삼성과 인텔이 공동개발한 타이젠 os (출처:삼성전자)

타이젠 OS를 장착한 갤러시 워치는 안드로이드 OS 시계보다 더 부드럽게 작동하여 호평을 받고있으나,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와 연동을 하게 될 경우 서로 다른 OS를 사용해서 그런지 연동성이 떨어지면서 반응속도가 느리다는 평도 있다. 

갤럭시 워치는 아이폰과도 연동할 수 있어서, 갤럭시 워치 앱을 설치할 경우 아이폰과 함께 사용이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명한 베젤 디자인 
갤럭시 워치는 실제 손목시계의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한 디자인이 돋보이면서도 기능 면에서는 스포츠 시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정도로 기능면에서 뛰어나다. 삼성의 스마트워치의 큰 장점은 큰 크기의 ‘베젤’ 인데 화면 사이드에 존재하는 원형의 베젤은 물리적인 감촉 또한 좋으며, 달리거나 격한 활동 시 베젤 컨트롤이 쉬워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워치 (출처: 삼성)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워치 (출처: 삼성전자)

하지만 편리함을 앞세운 현명한 디자인과 큰 크기의 베젤과 ‘아재 감성’ 이 나는 삼성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아무리 로즈골드 같은 이쁜 색상이라도 여자들이 쓰기엔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있다.

그 외에 보통의 스마트워치 같은 경우 손목을 바깥으로 굽힐 시 버튼이 눌리는 경우가 있으나, 겔럭시 워치는 그런 경우를 방지하는 버튼 디자인 덕분에 버튼 오작동을 일으킬 가능성도 내려갔다. 
 

애플워치보다 더 많은 헬스케어 기능들
겔럭시 워치에는 애플워치처럼 심전도를 직접 체크하는 혁신적인 기능은 없었다. 
하지만 애플워치에 있는 대부분의 기능은 갤럭시 워치에도 있으며, 애플워치에 없는 기능들이 갤럭시워치에 많이 있다. 그중 하나는 수면 기록과 수분섭취, 카페인 섭취를 체크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오래전부터 삼성의 스마트워치에서는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트래킹 해주는 기능들이 들어있었다.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기능들 (출처: 삼성)
갤럭시 워치의 다양한 기능들 (출처: 삼성전자)

수면 기록 기능은 스마트워치를 낀 상태에서 잠이 들면 스마트워치에서 자동으로 수면을 인식해서 기록을 시작하게 되는 획기적인 기능이 있다.
하지만 시계를 자면서도 착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뿐더러 자면서 끼기에는 불편한 크기를 가지고 있는 게 아쉬운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잘 때 스마트워치를 빼놓고 충전하는 편이라서 그 기능이 잘 쓰일지 의문이다. 

현대인들의 ‘삶의 질’을 높혀 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워치를 단순히 핸드폰을 꺼내 보기 전에 확인 용도나, 누구한테 전화왔으며, 몇시인지 확인 하는 기능으로만 썼으나,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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