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는 100년이 넘는 축적된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로 오랜 역사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스포츠용품을 만들어 내는 스포츠용품 브랜드다. 미즈노는 전 세계에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제품의 경우 아시아인들의 발에 잘 맞는 편안한 착화감의 운동화가 강점이다.
미즈노는 100년 이상 된 장수 기업으로서 일본 내에서 스포츠용품의 질적 신뢰도가 높아, 중.고등학교의 체육부 활동에서는 단체로 미즈노 스포츠용품을 주문 제작할 정도로 입지가 있다. 그래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스포츠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미즈노 역사
미즈노는 1906년 ‘형제상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이 되었다.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것이 기업의 시초다. 창업지 ‘미즈노 리하치’는 미국의 야구문화에 감명을 받아 기업을 창업하게 됐으며, 일본에서 야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움직였으며, 쉽고 쾌적한 운동웨어 제조에 힘썼다.
1927년에는 부유층들만 즐기던 스키를, 생산 수단의 변혁과 연구개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스키제품을 보급하여 일본 스키 인구 확대에 공헌했다.
1934년 미즈노는 세계 최초로 포지션별 글러브를 제조했다. 당시 야구 글러브는 포지션과 관계없이 같은 것을 사용했으나, 미즈노는 포지션에 따라 다르게 잡는 방법을 눈여겨보고 제품을 개발해 내게 된 것이다. 1940년에 들어서 주식회사 미즈노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현재는 오사카와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즈노의 종목별 제품의 강점
미즈노는 ‘라켓을 이용한 구기 스포츠에 강하다’라는 브랜드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스포츠 용품 중에서 경기력 향상에 직결되는 스포츠 도구를 잘 만드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미즈노의 야구용품은 단연 아시아권에서 상당한 권위를 자랑하며, 100년 이상 야구 제품 을 개발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즈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골프용품의 ‘클럽’을 만든 회사이며, 80년 이상에 달하는 기술력으로 아시아인의 체형과 힘에 맞는 적절한 길이로 인해 아시아투어를 뛰는 아시아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즈노의 탁구화 같은 경우 다른 탁구화들에 비해 더 유연하고 부드러워 많은 탁수선수들이 찾는 머스트헤브 아이템이다. 그 외에 동양인의 발에 잘 맞는 편이라 축구화, 배구화 등 동양인 족형을 아주 잘 파악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유도 종목에서의 유도복을 잘 만들기로 호평을 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유도에서 쓰이는 도구라고는 매트와 유도복밖에 없어서 유도복의 재질은 경기력에 높은 영향을 끼친다. 유도선수들이 가볍고 튼튼한 프리미엄급 유도복을 찾을 땐 단연 미즈노를 찾을 정도로 미즈노의 유도복은 가볍고, 부드럽고, 편해서 ‘역시 미즈노는 기술력은 뛰어나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미즈노의 아쉬운 점
높은 기술력을 지닌 미즈노에도 단점이 있다. 바로 내구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안 좋다는 것이다. 사실 스포츠용품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기능성과 편안함이지만, 거친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스포츠답게 내구성도 튼튼해야 하는데 미즈노의 제품 같은 경우 내구성이 많이 아쉽다는 분석이 있다.
더불어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 덕에 스포츠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는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종목별 제품군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음에도 불구하고 구기 종목에 한한 마니아틱한 브랜드로 알려져 국내에서의 인기는 같은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와 대조적인 느낌을 준다.
미즈노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브랜드답게, 아시아인들의 신체적 특성을 잘 고려하지 않는 서양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둬서 황인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게 제품을 생산한 덕분에 아시아권에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이다.
일본의 스포츠화는 세계적으로 기능 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자인이 많이 뒤처져있어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기엔 ‘힙한’ 브랜드라고 느끼지 못 하는 게 가장 큰 아쉬움이다.
또한 미즈노는 일본 우익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논란이 있는 브랜드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