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중고나라 페이코 투자 유치·즉석 전 매출 급증·가정간편식 40% 성장 外
중고나라, NHN페이코 50억원 투자 유치
중고나라는 NHN페이코로부터 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달 JB우리캐피탈과 키움증권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받은데 이어 한 달 만에 NHN엔터테인먼트 그룹의 투자까지 유치했다.
중고나라는 지난 6월 페이코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중고제품 직거래에서 '즉시송금'의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에는 페이코의 핀테크 역량을 지원 받아 중고나라 판매 실적에 따른 맞춤형 광고와 쿠폰 제공, 특가 상품 소개 등 다양한 부가기능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추석 명절 열흘 앞으로…'즉석 전' 매출 최대 10배 급증
추석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간편식 바람을 타고 명절 음식의 대표 주자인 '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전 판매량이 많이 증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CJ제일제당이 출시한 '백설 쿠킷 감자전'·'백설 쿠킷 호박전'·'백설 쿠킷 김치전' 3종 제품은 출시 2개월 만인 지난달 말 매출이 10배나 껑충 뛰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과 옥션이 집계한 가공식품 전류 판매량을 보면 추석을 앞둔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비슷한 기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는 9월 4∼10일 동그랑땡과 전류 판매량이 지난 추석 2주 전인 지난해 9월 14∼20일보다 34%나 뛰었다.
1인가구 증가·저출산에…가정간편식은 뜨고, 영유아식은 지고
1인 가구의 증가 등 가족형태의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쑥쑥 성장하지만, 저출산의 영향으로 분유 등 영유아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은 약 75조 600억원으로 2016년보다 2.4% 증가했다. 가정간편식(HMR)으로 판매되는 즉석조리·편의식품 생산은 1조 7371억원으로 2016년 1조 2403억원보다 40.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저출산 현상 지속 등으로 분유 등 영·유아식과 우유류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5%와 4.2% 줄었다. 영·유아식 생산실적은 4172억원에서 3965억원, 우유류는 2조 7039억원에서 2조 5893억원으로 생산실적이 떨어졌다.
젊은 홈술족 '와인 사랑'에… 편의점 판매량 '껑충'
'혼술 확산과 '소확행' 바람을 타고 편의점 와인 소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 9월 12일 GS25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매출 상승률은 전년대비 52.6%가량 신장했다. 맥주·소주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성장세다.
CU는 올 초부터 8월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4%가량 성장했고 세븐일레븐에서도 매출 신장률 올해 편의점 와인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1~8월) 2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1만~2만원대의 중저가 와인으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경기 불황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이른바 '홈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있는 만큼 편의점 와인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전망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