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튜브'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유튜브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이용 및 유튜버와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유튜브는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대인들에게 하나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유튜브의 성장 이유와 소비자들의 유튜브 이용 행태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정보검색은 '네이버'
동영상 시청은 '유튜브'
먼저 대부분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사용 목적'에 따라서 이용하는 사이트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검색'과 '뉴스', '동영상 시청' 등 그 목적에 따라 인터넷을 구분해서 이용하는 사용자가 64.1%로, 특별한 목적의 구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33.5%)보다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각각의 사용 목적에 의해 주로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유튜브와 네이버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동영상 시청'을 위해서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는 단연 유튜브가 차지했다. 응답자 전체에 가까운 93.1%의 사람들이 유튜브로 동영상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정보검색'을 할 때는 포탈사이트인 네이버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82%로 가장 높았으며, 구글의 검색 활용도 또한 55.4%로 높은 편에 속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많아지며 유튜브가 검색엔진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뉴스소비' 채널도 네이버가 81.1%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도 역시 구글이 32.8%로 네이버의 뒤를 이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 또한 31.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들을 통해 요즘 사람들에게 유튜브와 네이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실제 조사 결과,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이트로 조사 인원의 대부분이 네이버와 유튜브를 각각 76.1%, 69.4%로 응답하며 이 두 사이트를 중요한 사이트로 인식하고 있었다.
유튜브, 현대인들의 일상으로 자리잡다
이처럼 유튜브는 오늘날 포털사이트와 함께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사이트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평소 사용 빈도만 보더라도 인지할 수 있었다. 유튜브 이용자의 72.1%가 유튜브를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가끔 이용한다는 응답(25.1%)까지 합산할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유튜브 이용자가 유튜브를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유튜브에 접속해 있는 시간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유튜브 이용자 중 42.8%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을 유튜브에 쏟고 있었으며, 젊은 층으로 갈 수록 이용 시간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였다.
유튜브 성장 배경?
다양한 콘텐츠가 핵심
평소 유튜브를 이용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입을 모아 '다른 채널에 비해 다양한 유형의 동영상 콘텐츠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텍스트보다 영상에 익숙하고, 그만큼 다양한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라는 매우 매력적인 공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45.9%) ▲내가 찾고자 하는 맞춤형 정보가 많아서(40.8%)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이점 또한 유튜브의 성장 배경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텍스트보다는 영상이 어떠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다 보니 동영상 정보를 제공해 주는 유튜브가 정보검색 채널로도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