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즐기는 남성 늘자 전용 브랜드도 '쑥쑥'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가 해마다 큰 폭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의 온라인 쇼핑 비중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베이츠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남성의 온라인 쇼핑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증가했다.
한편 옥션이 지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총 987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패션·뷰티 쇼핑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쇼핑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가운데 "30만 원 이상 쓰겠다"고 답한 남성은 20%에 달한 반면, 여성은 13%에 불과했다.
이렇듯 쇼핑 주류의 중심이 여성에서 남성에서 옮겨가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맨온더분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미스터분'을 선보였다.
'가을감성 집가꾸기'…셀프인테리어族 바쁜 손길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 열풍 속에서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직접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셀프 인테리어족'과 '미니멀 라이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10월 4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가을에 접어든 최근 한달(9월1일~30일) 동안 침실과 거실, 욕실 등을 가을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용품은 품목별로 최대 4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의 DIY가구를 선호하는 1인가구가 늘며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옷장부터 장식장, 선반 등 DIY용 조립가구 판매량은 2배(158%) 이상 증가했다. 집안 소품도 직접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쿠션이나 방석 등을 만들 수 있는 퀼트용품 판매량은 4배(303%) 급증하며 증가폭이 컸다.
본아이에프, 1인가구 안성맞춤 반찬 메뉴 2종 출시
본아이에프는 편의점 CU를 통해 반찬 메뉴 2종을 출시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 본아이에프에서 선보이는 반찬 메뉴 2종은 지역 청정 식재료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갖춘 메뉴다.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자란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안심 부위만 선별해 만든 '제주안심 장조림'과 독도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독도콩깍지고둥과 우삼겹이 조화를 이루는 '독도바다 고둥 우삼겹 강된장'으로 구성됐다.
제주안심 장조림과 독도바다 고둥 우삼겹 강된장은 한 끼에 먹기 적절한 양으로 구성되어 반찬을 해먹기가 부담스럽거나 남는 음식이 부담스러운 1인 가구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가구업계 '좁은 공간'서 해법 찾는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소형화가 대세다. 가구업계는 최근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모듈가구를 출시,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니즈에 따라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한 모듈가구를 선보였다.
한샘은 모듈가구 '에딧'을 내놨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완성된 가구에 자신의 생활을 맞춰 사용해 왔지만, 에딧은 고객이 상상하는 공간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가구다. 철재 프레임에 선반, 서랍 등을 조합해 드레스룸·책장·장식장·다용도장·가드닝선반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현대리바트는 '모듈플러스'를 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 모듈플러스는 거실·안방·주방·화장실 등에서 수납용 가구로 사용 가능하다. 높이와 폭, 선반 색상 등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타주·리화이트, '의류 보관·세탁 연계 서비스'출시
짐보관 서비스 마타주는 세탁 서비스 리화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의류 보관 후 세탁까지 받아볼 수 있는 보관·세탁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
마타주는 계절 용품이나 당장 이용하지 않는 물건을 대신 보관해주는 모바일 앱으로 공간 활용을 돕는 생활 편의 서비스다.
고객은 마타주에 보관 중인 의류 및 침구류를 리화이트에서 세탁한 후에 받아볼 수 있다. 주문과 결제는 마타주 앱에서 통합진행되며 마타주와 리화이트, 지역 세탁소 간의 물건 이동과 처리 과정 역시 마타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