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2000만명이 선택한 '평생학습시대'의 필수강의
전 세계는 사상 최대의 취업난을 겪고 있으며, 대학 졸업장의 가치가 퇴색되고 있다.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로 쏟아져 나오지만, 국내에서 상장한 2113개의 기업 중 20%는 “올해는 채용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은 또 평생교육에 목 말라한다. 이에 원데이 클래스를 비롯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이 ‘공신력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세라 (Coursera)
- 출시일: 2012년
- 설립자: 앤드류 응(Andrew NG), 다프네 콜러(Daphne Koller)
- 기업가치: 7억 9000만 달러 (약 9,000억원)
- 회원수: 2600만명 이상
코세라(Coursera) 란?
코세라는 2012년 스탠퍼드대학 컴퓨터학과에 나온 ‘앤드류 응’ 교수와 ‘다프네 콜러’ 교수가 설립한 1세대 온라인 공개수업(MOOC) 서비스다.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인 MOOC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수업들으면서도 실제 대학 현역 교수의 피드백이나, 실제로 사용 가능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비슷한 서비스로는 하버드대에서 만든 ‘칸 아카데미’, 영국의 ‘퓨처런’, 일본의 ‘JMOOC’, 한국의 ‘K-MOOC’ 이 있다.
코세라의 강의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며, 수료증을 취득하려면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되는 유료 서비스를 하고있다. 대부분의 MOOC 서비스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강의 기간은 짧게 4~6주부터 길게는 4~6개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온라인 지식 서비스는 평생학습시대를 살아가는 근로자 및 학습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겨주는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코세라의 창업 스토리
코세라는 전 세계 150여개 의 대학과 협력을 맺고 있으며 2000여 개가 넘는 코스와 함께 2400만명의 학생들이 수강을 등록한 세계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앤드류 교수와 콜러교수는 2011년 가을 즈음 스탠포드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스탠퍼드대학교를 떠나 코세라를 창업했으며, 프린스턴, 미시간, 스탠퍼드 대학 및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코세라 플랫폼 콘텐츠를 제공한 최초의 대학이었다.
수강생들의 국적은 미국이 21%로 가장 높으며, 그 다음은 인도, 중국, 러시아 순으로 한국은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코세라의 CEO이자 전 예일대학 총장으로 역임했던 ‘릭 레빈’은 한 인터뷰에서 "코세라와 같은 MOOC 온라인 강의는 그동안 교육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MOOC로 인해 누구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코세라의 비즈니스 모델
코세라는 급부상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세계에서 알려진 대학교수들부터 이러한 첨단 학문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코세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코세라는 2014년부터 75개의 특화 과정을 개설했으며, 데이터 사이언스, IOT, 파이선,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이 신흥 유망산업군 과목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세라의 성공비결
1. 가성비 있는 강의료
코세라의 강의는 무료로 오픈한 강의들이 많으며, 평생학습을 원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이 필요한 질 높은 지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개인 대상 강의 수료증 발급 및 기업대상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 코세라는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보통 7일의 트라이얼(체험판)을 사용 후 월 48달러(약 4만5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실제 한 대학의 온라인 경영학 석사 프로그램의 2~3년 과정을 이수하기까지 2000만 원 정도만 소요되며, 실제 미국에서 유학을 하러 갔을 때 보다 훨씬 저렴하게 석사를 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세라는 영리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 아니기에, 매출 규모와 수익률은 크게 의미가 없는 편이라고 한다.
2. 효율적이고 철저한 교육 관리 시스템
코세라에서 듣는 과목의 과정을 이해하려면 주말평가와 단계별 퀴즈를 패스해야 하며, 같은 강의를 듣는 다른 교육생의 과제를 매번 5개를 평가해야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명의 담당 교수가 일일이 전 세계 수백 수천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를 테스트할 수가 없으므로 수강생끼리 채점하게 하는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다. 이는 위키백과와 같은 ‘집단지성’을 잘 활용한 케이스다.
3.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
스탠퍼드, 미시건, 듀크대학 등 세계 최고의 대학과 파트너쉽을 가진 코세라는 IT뿐만 아니라 법학, 신문방송학,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들을 2000여 개나 가지고 있다.
유명 대학 교수의 강의를 촬영한 게 아닌, 코세라만을 위한 강의를 별도로 촬영하며 강의 러닝타임은 온라인 강의에 최적화 돼 있어 20분을 넘지 않는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