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가격보다는 '품질' 중요시, 1인가구 증가로 소용량 구매 트렌드 강해져
신선식품 가격보다는 '품질' 중요시, 1인가구 증가로 소용량 구매 트렌드 강해져
  • 이예리
  • 승인 2018.11.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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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8년 국내 신선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 국내 신선식품 연간 구매액은 22조 700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 내 국내 소비자들의 신선식품 구매 행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의 76%가 가격보다 품질을 더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으며, 70%는 소용량 상품을, 65%는 제철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선식품 구매시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시 되고, 1-2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용량 상품 구매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닐슨 가구 패널 데이터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구성원의 전 연령층에 걸쳐 대형마트, 수퍼마켓이 신선식품의 주된 구매채널인 가운데, 50-60대는 재래시장 및 집 근처의 신선식품 전문 매장에서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20대는 온라인에서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연령별 이용 채널이 다르게 나타났다.  

30-40대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체인슈퍼의 신선식품 판매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별 소비를 분석해본 결과 (2018년 3월 기준 1년,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 성장률), 농산물 카테고리 내에서 수입 과일(+12.6%)과 근채소(+15.9%)의 소비가 늘고 있고 편의 채소류 (손질된 채소·절임 채소 등) (+42.0%), 계절 과일 모음(+34.0%)이나 조각 과일(+10.8%) 등과 같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군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산과 축산 카테고리 내에서는 냉동 수산(+76.3%)·생선회(+38.5%)·수입육(+26.3%)·연체류(문어 등) (+24.8%)·패류(조개 등) (+23.2%) 등의 제품군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