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용자 2명 중 1명이 취미나 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유튜브의 '러닝 콘텐츠'를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5일 유튜브는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과 3개월간 15~69세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러닝 콘텐츠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틀에 한 번 유튜브에서 러닝 관련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 응답자들의 유튜브 러닝 콘텐츠 시청 빈도는 주 평균 3.6회를 기록했고, 연령대별로는 60대가 주 평균 4.0회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유튜브로 러닝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만족하는 이유로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다'(71.4%)가 1위로 꼽혔다. 그외 '무료로 이용 가능'(53.5%)하고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38.7%)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유튜브 사용자 48.4%가 '취미·여가 생활을 즐기기 위해' 러닝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변했다. 그다음으로는 지식 향상(24.8%), 자기만족(17.8%)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유튜브에서 1회 이상 시청한 경험이 있는 러닝 콘텐츠는 악기 연주나 보컬 트레이닝 등을 포함한 '음악 관련 콘텐츠'(75.9%·중복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이어트 정보나 수납, 운전 등 생활 지식(71.9%), 3위는 운동 및 헬스(62.9%)로 나타났다.
음악 분야 시청은 60대(62.4%)가 10대(60.0%)보다 더 많았다.다이어트 정보 콘텐츠는 10대(60.4%)와 20대(59.7%)가 즐겨 보았다. 영어는 50대(90.6%)가 가장 많았고, 중국어는 10대(16.0%), 60대(15.2%), 50대(14.1%) 순으로 외국어 콘텐츠를 즐겨 찾았다.
유튜브에서 원하는 정보나 지식을 접하면서 학원이나 도서 등의 활용도가 감소했다는 응답도 50.15%를 차지했다.응답자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한 달 평균 52시간을 절약하는 체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왔다.
또 '러닝 콘텐츠'를 이용해 비용적으로 연평균 30만원을 절약하고 외국어는 1년에 최대 79만원, 음악은 41만원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러닝을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언제 자주 시청하냐는 질문에 '틈틈이 본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높았다. 저녁 시간에는 운동·헬스 콘텐츠를, 자기전에는 메이크업·패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튜브는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91개 국가 및 80개 언어로 제공되며 전 세계적으로 18~34세 연령대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