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를 살면서 돈이 모든 것은 아니지만 돈은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권투선수 메이웨더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만한 게 없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처럼 ‘스웨그(Swag)’ 있게 사는 삶은 누구나 꿈꾸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주식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이 ‘잠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할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잠을 자고 있어도 돈이 들어와야 부자가 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을 할 것인가? 주식을 할 것인가?
안정적인 부가 수입으로 부동산을 선택하는 현대인들은 이미 그동안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한 수익 창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여 알아 보기로 했다.
현대인들이 에어비앤비를 부업으로 삼는 이유
노동 수입 말고도 추가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방법.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직장에 들어가자마자 학자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재정상태 역시 제로가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되고 있다. 결혼을 하고, 집을 사고, 아이를 키우게 되면 절대 돈을 모을 수가 없다는 비관적인 생각들은 'N포 세대'를 만들어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부부가 맞벌이를 하더라도 근근이 살아갈 수 있는 게 현대사회의 구조이기에, 현대인들은 본인이 더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잠을 자는 동안 돈이 들어오는 수단>을 찾게 됐고 그 수단이 바로 에어비앤비가 된 것이다.
에어비앤비의 경우 월세와 전세를 통해 부동산 매물을 찾아 인테리어만 괜찮게 해놓고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예약을 받아 수익을 낼 수 있다. 추가되는 금액을 줄이려면 직접 청소하며 관리해도 되지만, 요즘에는 워낙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에어비앤비 전문 청소업체까지 있을 정도다.
법적으론 문제 없는가?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가?
현재 에어비앤비 본사에서는 내국인의 도심 숙박 공유를 허용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숙박 공유법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며 올해 10월 중순에 온·오프라인 서명을 진행하기도 했다. 1만 2000여 명이 이 법안에 찬성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그 지역의 도시문화를 현지인처럼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현지 생활을 하고자 하는 것처럼 외국인들도 한국을 방문해 숙박 시설이 아닌 가정집에서 머물고 싶어하는 상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숙박 공유법>을 찬성하는 사람들의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에어비앤비가 전부 합법은 아니기 대문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불법 운영 시 벌금을 낼 있으며, 수익을 창출을 하는 것 대신 범죄자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 <정보 수집>이다. 도심지에서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해야 하며 오피스텔을 이용한 에어비앤비는 불법이지만, 오피스텔 한층 전체를 용도변경하면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주민의 동의를 얻어야만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원칙상 집주인이 그 장소에 살아야 운영이 가능해 <전입신고>도 상당히 중요하다.
사실 지금으로선 주거지가 에어비앤비 가능 지역이 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돈이 많아 오피스텔 한층을 다 매입하든지, 아파트 주민이 부수입 올리기에 합심해야 가능할 일이다.
하지만 만약 불법이 아닌 지역이 있다면 에어비앤비를 운영하기 적합한 곳인지 살펴보고 본인이 얻은 부동산 매물에서 ‘소화기’, ‘화재보험’, ’화재감지기’, ‘피난안내도’ 등 <안전시설>에 관해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법률적인 부분을 잘 참고하길 바라며 직접 A부터 Z까지 다 하는 것도 좋지만 서적과 에어비앤비 창업 세미나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양한 사람들이 본인의 후기를 블로그, 카페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 법률은 꾸준히 변화하고 있기에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편이 좋으며, 무작정 시작했다가 감당하지 못해 에어비앤비 매물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사례도 많으니 잘 참고해서 결정하기 바란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