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in] 스팀잇, 내 콘텐츠의 값은 암호화폐로..수익창출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
[스타트업in] 스팀잇, 내 콘텐츠의 값은 암호화폐로..수익창출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SNS 플랫폼
  • 배근우
  • 승인 2018.1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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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없이 콘텐츠 그 자체만으로 수익을 창출할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
-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콘텐츠 제작자가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의 로고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 (Steemit)
-    출시일: 2016년
-    설립자: 네드 스캇(Ned Scott) 
-    기업가치: 10억 1657만 달러 (약 1조 1,482억 1,581만원)
-    회원수: 100만명 이상

스팀잇은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운영되고 있는 SNS 서비스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보단 블로그에 더 가까운 플랫폼이다.

검열 없는 SNS를 추구하는 스팀잇은 제작자가 만들어낸 콘텐츠에 많은 호응을 받게 되면 ‘스팀(STEEM)’이라는 암호화폐를 보상받는 ‘보상’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스팀은 실제 실물 화폐로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들은 과거의 싸이월드와 현재의 페이스북처럼 아무런 금전적 대가 없이 콘텐츠를 생산해왔다. 그것을 당연하다고만 생각해왔던 일반적인 사람들과 달리 스팀잇의 창업자의 생각은 달랐다.

스팀잇의 창업자인 네드 스콧은 베이츠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스팀잇을 창업하기 전에 3년간 재무분석가로 일했다. 이후 스팀잇의 블록체인 리드 개발자인 ‘마이클 벤더 버그’와 블록체인계의 천재로 유명한 ‘댄 라리머’와 함께 공동 창업한 게 바로 현재의 스팀잇이며, CEO인 네드 스콧이 총관리를 맡고 있다.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의 커뮤니티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 이용법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스팀잇의 이용법을 알기 위해선 스팀잇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스팀잇에서 사용하는 <업보팅>은 SNS 상의 ‘좋아요’와 같은 기능을 하며 <스팀>은 스팀 블록체인의 핵심 코인이다.

<스팀 파워>는 스팀을 ‘파워’의 형태로 전환시킨 것으로 업보팅된 스팀 파워의 합에 비례하여 콘텐츠 제작자가 <스팀>이란 암호화폐를 보상받는다. 
 

<스팀 파워>는 유저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수치로써 스팀 파워를 많이 보유할수록 커뮤니티나 포스트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스팀 파워가 없으면 스팀이 활동에 제약이 걸리게 되며 이것을 <밴드 윗(대역폭)>이라고 부른다.

유저들에게 활동 제약이 걸리지 않게 스팀잇에서는 유저들에게 어느 정도의 ‘스팀 파워’를 임대를 해주고 있으며 스팀잇에서는 스팀 파워가 100이 넘으면 제약이 걸리는 문제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에 올라온 콘텐츠와 그 콘텐츠에 측정된 예상 보상금액 (출처: 스팀잇 (Steemit))

전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스팀잇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좋아하는 ‘일반 독자’를 서로 연결해 <동시다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중이다.

스팀잇을 통해 얻는 블록체인을 현금화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스팀잇 내의 거래 사이트를 통해 스팀잇 달러를 ‘비트코인’이나 ‘이더러움’ 등으로 전환 후 다시 국내 거래 사이트에 송금해 판매하면 현금 인출이 가능하다.

(출처: 스팀잇 (Steemit))
스팀잇의 생각의 가치 (출처: 스팀잇 (Steemit))

한국에서 유난히 스팀잇이 인기있는 이유 

2018년 2월 기준으로 스팀잇 사용자 수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는 10만 명을 넘었다.

스팀잇을 방문하는 국가를 조사한 결과 가장 트래픽이 높은 국가 1위가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2위가 바로 한국이다. 스팀잇의 전 세계 방문자 트래픽의 11.2%를 차지한 것이다.

왜 유독 한국에서 스팀잇의 인기가 높을까? 대한민국 사람들은 IT 문맹률이 비교적 낮고 IT에 대해 굉장히 열정적이다.

한국인은 전 세계적으로 <IT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호기심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도 가장 <유행에 민감하며 트랜디> 하다고 손꼽히는 게 바로 한국 시장이다.

원체 한국 사람 자체가 유행에 휩쓸리는 경향도 많기에 블록체인과 비트코인 열풍이 유난히 한국에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특히나 미래를 이끌어갈 4차 산업 혁명의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이 주목받고 있으니 그에 대해 알고 싶은 열망이 크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경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실물화폐와 교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유튜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며, 폭발적인 구독자와 조회 수를 이루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