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쳐스 (SKECHERS)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
- 창립자: 로버트 그린버그(Robert Greenberg), 마이클 그린버그(Michael Greenberg)
- 현 CEO: 로버트 그린버그(Robert Greenberg
- 창립일: 1992년
스케쳐스(SKECHERS)는 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 비치에서 설립된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로써,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인정받은 멀티 카테고리 브랜드다. 2002년 당시 팝시장을 휩쓸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2004년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등 팝스타와 함께 급성장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스케쳐스는 <건강미>를 앞 새우며 <트랜디>하고 <캐주얼>한 자유분방함을 DNA로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편안함과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퍼포먼스’ 그리고 ‘키즈 카테고리’까지 사랑받는 브랜드다. 특히 ‘딜라이트 익스트림’이나 ‘아이코닉’ 과 같은 스케쳐스를 대표하는 운동화는 건강미와 섹시미, 세련미를 강조하는 모델을 앞 새워 2010년도 초반부터 ‘페킹 족(레깅스+워킹화)’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한철 유행’아 아닌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픗웨어시장 2~3위 스케쳐스
미국 시장 조사 기업인 NPD그룹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1-4분기 픗웨어 시장에서 스케쳐스가 나이키의 뒤를 이어 2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케쳐스란 브랜드가 아디다스, 뉴발란스를 이겼다니, 그 당시 외신들은 꽤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수많은 외신들은 ‘아디다스를 잡은 스케쳐스’, ‘2015년 가장 핫한 브랜드’ 라고 앞다퉈 보도하기도 했다.
이렇게 단기간에 인기를 얻은 이유로는 여성의 건강미를 앞세워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잡은 것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이유로는 유명 인기 제품의 디자인을 교묘히 가져와, 해당 제품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내놓은 ‘카피캣’ 전략이 큰 한몫을 했다.
나이키의 ‘플라이 니트’를 모방한 소재와 함께 이지 부스트로 유명한 아디다스의 ‘부스트 폼’을 교묘히 섞은 ‘스탠 스미스 (Stan Smith)’ 때문에 당시 업계에서는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해당 제품에 관해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자사가 보유한 고유 패턴에 관련된 특허권을 침해하여 고소를 한 상태고, 신발의 밑창인 아웃솔 제조에 대한 특허권 침해에 관해 고소를 했다. 1, 2위의 라이벌 기업인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고소 협업이 이뤄진 샘이다.
어글리슈즈의 원조! 스케쳐스
지난해부터 전 세계의 스포츠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청키한 어글리 슈즈를 너 나 할 것 없이 출시하고 있다. 그중 스케쳐스는 현재 어글리 슈즈 열풍인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저렴한 어글리 슈즈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물론 국내 브랜드인 '휠라'도 있다.
청기(chunky)란 사전적 정의로 ‘두툼한’, ’땅딸막한’이라는 뜻으로 2018년 현재 유행하고 있는 ‘뉴 레트로 붐’에 편승한 디자인을 뜻한다.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가 가져온 어글리 슈즈에 붐이 전 세계 패션 시장을 휩쓸고 있는 지금, 근 30년 동안 꾸준히 어글리 슈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해온 스케쳐스는 사실 가장 꾸준히 어글리 슈즈를 만들어온 브랜드로 볼 수 있다.
아무리 카피캣 전략으로 고소를 당한 스케쳐스지만 어글리 슈즈 라인만큼은 뚝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뉴레트로 열풍'은 아빠 신발, 못난이 신발로 인해 한물간 브랜드에서 그칠 위기에서 스케쳐스를 구했다. 이에 10~20대의 데일리룩부터 10대들의 교복 맞춤형 신발까지 미국을 넘어 현재 아시아권 해외시장으로 인기 열풍이 다시 확산하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