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후기와 평점으로 자질이 부족한 간병인을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인기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오래다. 이뿐만 아니라 인구의 고령화와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인해 국내의 치매환자 숫자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 전국 치매 역학조사'에 따르면 5년 후인 2024년에는 국내 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케어해야 할 고령화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전 세계는 노인의 장기 요양인 ‘실버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는 중이다. 간병인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플랫폼도 나타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프라이빗 홈케어 서비스 ‘홈터치’에 대해서 알아보자.
홈터치 (HomeTouch)
- 출시일: 2015년 1월
- 본사: 영국 런던
- 설립자: 제이미 월슨 박사 (Dr. Jamie Wilson)
- 총 간병시간: 주당 약 1000시간
홈터치는 2015년 런던에서 출시된 프라이빗 홈케어 서비스로, 치매 전문가인 제이미 윌슨 박사가 설립했다. ‘모두가 집에서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프로 간병인의 간호가 필요하다 생각해 창업했다’라고 밝힌 윌슨 박사의 말처럼 홈터치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으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믿을 만한 간병인을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개하는 <중개 비즈니스>를 서비스 중인 홈 터치는 런던에서만 주당 1000시간에 이르는 간병 시간을 채웠다.
홈터치를 이용하는 이유
대부분의 병원은 입원기간이 짧으면서도 대학병원의 경우 입원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후관리가 필요한 환자와 노인의 경우 24시간 돌봐야 하기에, 경제적 활동을 해야 하는 보호자는 24시간 돌볼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인적 자원과 케어 장소를 찾기 힘든 이런 상황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홈 터치다. 일상생활을 포기하면서 직접 보호자가 간병하거나 비싼 비용으로 간병인을 고용하는 것이 아닌, <믿을 수 있는 간병인>을 <다소 합리적인 가격>에 <집에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게 홈터치 서비스의 강점이다.
홈터치 사용 방법
홈터치의 간병을 원하는 사용자는 홈페이지(myhometouch.com)에 접속해 케어를 신청할 수 있다. 케어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한 후 거주 지역과 근무시간, 전문성, 사용 언어, 금액을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이용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간병인의 케어를 받기 전 간병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상의할 수 있으며, 홈터치의 홈페이지에는 간병인이 자신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을 올려놓고 있어 간병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만나기 전에도 얻을 수 있다.
간병인을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경력과 원하는 시간대, 희망 조건을 등록할 수 있으며 홈 터치 본사에서 자체적인 검증을 거친 후, 검증이 통과되면 정식적인 간병인으로 활동할 수 있다. 간병인들은 고객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평점과 사용 후기로 평가되며, 이런 정보들은 다음 고객들이 이용 시 참고가 돼 ‘악질 간병인’과 ‘자질이 부족한 간병인’을 걸러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홈터치의 수익모델은 중계수수료이며, 케어 서비스가 종료되면 총비용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홈터치가 성공할수 있었던 이유
홈터치의 자체적으로 개발한 철저한 간병인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까다로운 자체 검증을 거쳐 간병인을 중계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신청자 중 7%만이 간병인으로 선발되고 있다.
거기에 집에서 간호를 원하는 고객과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간병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검증된 간병인들을 다시 한번 <후기를 통해 선택>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간병인에게 환자를 맡길 수 있어 인기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