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는 독보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세계 곳곳의 촬영 전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카메라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DJI는 단순히 비행기로 평가받던 드론에 ‘비행’과 ‘카메라 안정화’ 시스템을 도입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들었다.
DJI로 인해 미디어 시장은 대격변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해외 최초의 ‘DJI 플래그십 스토어’
DJI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에 5개밖에 없으며, 서울 홍대를 비롯해 ‘홍콩’과 ‘상해’, ‘난징’ 그리고 ‘선전’에 있다. 2016년 3월 12일에 오픈한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는 2015년 12월에 오픈한 선전 OCT 하버에 이은 두 번째 스토어다.
해당 스토어는 총 5층 규모의 매장으로 건물 전체가 DJI 건물로 되어있으며, 젊은이들이 버스킹 자주 하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앞에 위치해 있다. 지상 4층과 지하 1층 규모의 매장 중 ‘홀 오브 인스파이어’는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 및 전 세계 항공 영상 및 콘텐츠를 통한 몰입형 체험 제공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1층과 2층은 ‘쇼케이스’ 공간으로 DJI에서 출시한 전제품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A/S 센터이며 DJI 직원들의 오피스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DJI의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는 잘 만들어진 건축물 안에 비싸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하다. 2층 창문의 체험장으로 보이는 곳에선 드론이 날아다니고 있는 모습이 보여 어서 들어가고 싶다는 충동이 들게 한다. DJI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대부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와 얼리어답터 등에게 큰 화제를 모았던 ‘오즈모 포켓’이 인기가 많다고 한다.
흰색의 밝은 인테리어와 흰 벽면으로 인해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해 놓은 듯 보였다. <고객 체험 공간>에 들어가면 DJI의 다양한 제품과 특징을 배울 수 있으며, 작동법을 모른다면 직원을 불러 물어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밖에서 봤던 드론 비행 공간인 <비행 시연 공간>이 있는데, 맞춤 설계된 넓은 비행 공간에서 방문자가 원하는 드론 제품을 직원이 직접 시연해 주며 안전선 뒤쪽에서 참관할 수 있었다.
대중친화적인 ‘셀피’ 드론
DJI에서는 다양한 드론을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한 목록의 제품들이 있다. 그중 ‘스파크 (Spark)’라는 제품은 짐벌(카메라 흔들림 방지)이 장착된 모델 중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DJI에서는 스파크를 ‘시그니처 기술이 전부 담긴 미니드론’이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짐벌 기능과 비행 기능이 합쳐져 있는 것은 물론 카메라 인식과 사물 인식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스파크의 시연을 보니 실내여서 그런지 평소에 듣기 힘든 굉음을 냈다. 하지만 야외에서 사용한다면 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DJI의 스파크 드론의 가장 놀라운 점은 손동작만으로도 드론을 동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SF 영화에서만 봤던 스마트한 기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여태껏 알고 있던 드론은 조종기로 조종을 해야 된다고만 생각했지만, DJI의 기술력은 그 생각을 깬 것이다.
드론의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면 드론은 손바닥을 인식하고 손바닥을 따라 드론이 움직인다. 당연히 손을 내리면 따라오지 않는다. 거기에 ‘내 마음속으로 저장’과 같은 손 모양을 하게 되면 드론은 대상을 사진 찍어준다. 드론 하나만 있다면 삼각대를 세우고 타이머를 맞춰 사진 찍을 일이 없어지고, 누구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교육시스템
DJI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애플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 'Today at Apple'처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다. 매월 6개 정도의 교육이 진행되며 드론 입문자를 위한 기본 비행법 세션인 <레디 투 플라이: 시리즈>과 전문적으로 부드럽게 촬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기본 워크숍: 이즈모 Mobile 2>도 존재한다.
그 외에 항공뷰 사진작가들의 감각적인 촬영 비결을 알려주는 <항공 사진 워크숍>도 신청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벤트 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이벤트마다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