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프는 2004년 미국에서 출시한 미국 최대 ‘지역 리뷰’ 사이트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32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이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월 액티브 유저 수는 1억 3500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10년간 쌓인 누적 데이터 수는 1억 2000만 건에 달한다.

이중 쇼핑과 식당이 40%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맛집 찾기는 역시 옐프’로 통한다.

사용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서비스인 옐프는 맛집 뿐만 아니라 병원, 쇼핑, 뷰티, 스파, 스포츠 황동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2012년 당시 기업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IPO)를 했으며 2014년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옐프의 지역 리뷰 추천 서비스로 인해 ‘지역 사업자’의 매상에 도움을 주고 있어 매장의 사장님들에게도 사랑받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지역사업자의 ‘빛’, 옐프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소비자와 로컬 매장의 사업자를 연결하고 있는 옐프는 구축된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고객 유지>와 <매상 증가>를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하버드 경영 대학의 ‘마이클 로카’ 교수는 6만 개가 넘는 미국 워싱턴주의 식당의 매출 데이터와 옐프의 별점 자료를 분석해 데이터를 발표했데, 7년간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옐프의 리뷰에 별점이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음식점의 매출은 5.4%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평점조작을 하면 어떻하지? 옐프의 차별화

한국에서는 ‘블로그에서 검색된 맛집은 못 믿는다'라는 말이 퍼지고 있다. 평점 조작과 광고로 도배된 네이버 블로그와 SNS 맛집은 치즈만 들어가면 ‘존맛탱’, ‘JTM’을 외쳐대는 사람으로 넘쳐난다.

이렇게 사람들을 피로하게 만드는 평점 조작을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이런 불편한 점은 한국뿐만 아니라 만국 공통이다.

옐프를 창업한 ‘제레미 스토플만’은 페이팔 엔지니어 출신으로 ‘진짜 사람이 작성한 진짜 리뷰를 통해 객관성 있고 신뢰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옐프를 창업했으며 자체적인 알고리즘을 가지고 <리뷰 필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옐프의 자체 서비스들

동종업체가 경쟁업체에게 악의적인 리뷰를 달면 <자체적인 알고리즘>으로 해당 리뷰가 걸려지게 되고, 옐프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도록 만드는 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 거기에 다양한 지역 사업자들을 위해 <온라인 툴>을 제공하고 있어 <광고 집행 효과 파악>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거기에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리뷰를 대응하고 클레임 처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의 ‘배달의민족’이 생각나게 하는 부분도 있다.  

최근 들어 옐프는 월 트래픽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성장률도 감소하고 있지만,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이프 24’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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