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스
스프리스는 1996년에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로 한국의 ‘금강제화’ 계열사의 <의류 유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를 론칭 당시 ‘금강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했다가 1997년 ‘스프리스’로 상호 변경을 했고, 이후 프랑스의 ‘라코스테’와 미국의 ‘컨버스’, ’뉴발란스’와 독점계약을 해서 판매를 했다.
자체적인 브랜드로는 <스프리스타(SPRISTAR)>로 신발과 의류를 판매했으나 스프리스를 전체적으로 봤을 땐 단독적인 스포츠 브랜드라기보다는 현재의 ABC마트처럼 ‘멀티숍’ 과 비슷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스프리스’의 브랜드의 이미지가 노후화된 이후 기존 연 8~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스프리스 매장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금강제화는 연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40개 정도의 매장은 <레스모아 스니커즈 숍>으로 변경했다.
2017년 6월부터 스니커즈 숍으로 변경한 스프리스는 스니커즈 숍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본 것이다.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100개점을 오픈할 예정인 스프리스는 15%씩 성장했으며, 중소형 매장으로 운영되면서 저비용 고효율을 내고 있는 중이다. 또한 <레스모아 스포츠>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등을 전면에 배치하고 축구, 러닝과 같은 스포츠 카테고리 별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는 중이다.
스프리스는 2016년 경 강남 벤처스(GV)를 설립, JYP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신규 브랜드 ‘트와이스 바이스 프리스(TWICE by SPRIS)’를 론칭했고, 레스모아와 스프리스가 독점 판매권을 가졌다.
에버라스트
에버라스트는 1910년에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로, 권투와 피트니스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브랜드다. 맨해튼에 본사를 둔 에버라스트는 수영복 제조업체에서 시작했지만, 시즌 스포츠인 수영에 만족하지 않고 1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게 바로 복싱이다.
복싱은 미국 내에서 국민적인 스포츠로 1919년 에버라스트의 복싱 장갑을 착용한 세계 챔피언이 세계 헤비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에버라스트라는 브랜드가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에버라스트는 세계적인 복싱 장비회사가 되었다.
한국인들에게는 줄리엔 강의 형인 격투기선수 ‘데니스 강’과 가수 ‘MC몽’이 나온 광고로 기억하는 브랜드로 금강제화의 자회사인 ‘스프리스’와 함께 광고되는 경우가 많았다. 스프리스가 에버라스트의 독점계약권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 판매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013년 부로 스프리스-에버라스트의 계약이 만료되 스프리스(금강제화)에서는 판매가 중지됐고, 에버라스트 한국지사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중이다. 현재 에버라스트는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이며 격투, 권투, MMA 분야의 체육관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그 외에도 중량 벨트, 스포츠 로프, 메디신 볼, 스트랩과 같은 트레이닝용 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101개국의 국가에 에버라스트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88개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지만 패션에 민감한 한국인들 대상으로는 ‘패션’ 브랜드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팝=배근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