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이 최근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늘어나고 있다.
1인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 등으로 인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은 곧 반려동물 산업을 일컫는 '펫코노미' 키워드까지 생겨나게 만들었다.
펫코노미(Pet+Economy)는 사료, 애견용품, 미용, 애견호텔, 보험부터 장례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뜻한다. 다양한 펫코노미 산업에 지갑을 여는 큰 손들 덕분에 최근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 원 대로 증가하게 됐다.
펫팸족의 증가는 국내에서만의 이슈는 아니다. 대륙에서도 '펫팸족' 바람이 불고있다. 중국의 반려동물 수는 2010년 9601만 마리에서 2017년 1억 6800만 마리로 증가했다.
중국 펨팸족은 규모 또한 남다르다. 중국 반려동물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1220억 위안에서 2017년 1340억 위안, 2018년 1708억 위안, 2019년 2212억 위안, 2020년 2953억 위안 등으로 성장했다.
이 때문인지 펫팸족 펫 푸드 관련 지출 비중또한 증가했는데 일반 사료보다도 건강식품의 비중이 더욱 높았다. 일반 사료보다 가격대가 비싼 건강식품이지만 더 많은 돈을 지출해서라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려는 중국 펫팸족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자료=kotra 해외시장뉴스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