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삔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기
레트로 감성의 일상화가 도래되면서 반가운 액세서리 스타일링이 돌아왔다. 8~90년대 스타들의 사랑을 듬뿍 받던 바로 ‘헤어핀 스타일링’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끊임없이 새로워진 해석의 스타일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스타일링은 앞서 말한 헤어핀이다. 여러 겹 겹쳐 올린 실핀은 물론이거니와 더욱 화려해진 진주나 보석을 사용한 장식핀은 물론 똑딱이 핀의 활약도 눈여겨봐야 할 트렌드다. 더불어 '헤어 슬라이드'와 '헤어클립'으로 통칭되는 '바레트'도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단발이나 긴머리 모두 왕 헤어핀 하나만 툭 꽂아준 듯 옆머리에 집어줘도 간단하면서도 손쉬운 변신이 가능하다. 머리카락을 모두 귀 뒤로 넘긴 다음 차분해진 머리 위에 머리핀을 고정하면 된다.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거나 키치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컬러감이 많이 들어가거나 큐빅이나 진주 등의 화려한 장식이 덧대어진 똑딱이 핀을 하면 된다. 자칫하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로우 포니테일에 해도 심심한 머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으며 길게 넘긴 머리에도 큰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옷차림이 심플하다면 포인트로는 더할 나위 없다.
거기다 단발머리나 숏컷 헤어에도 충분히 예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실핀과 같이 다소 얇은 핀을 겹겹이 레이어링해서 연출한다면 한층 상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까지 낼 수 있다. 런웨이와 연예인들이 스타일링 한 헤어핀 스타일링을 참고해 섣불리 시도하기 힘들게 느껴지는 이 스타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져보자.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