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신경 안쓰고 혼자가 편하니까"
"혼자 원하는 것을 즐기는 거 자체가 힐링이예요"
올해의 주요 소비트랜드는 '나' 중심의 행복한 가치소비가 시장 전반에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인가구는 자신의 발전된 삶을 위한 취미·해외여행 등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욜로(YOLO), 2018년 소확행 트렌드가 올해에는 경쟁과 저성장의 그늘에서 나타난 박탈감·자존감을 상쇄하기 위해 스스로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가격대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소비하는 '가심비'를 넘어, 가격에 상관없이 ‘나’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포미(For Me)' '나심비' 등의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가치 소비의 확산은 제품뿐 아니라 경험 소비라는 형태로 이어져 최근 가죽 명함 지갑 만들기,마카롱 만들기, 수제맥주 만들기 등 제한된 시간 내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에 대한 소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 나에게 맞는 경험과 취미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수는 2017년 기준 561만가구로 전체의 28.5%에 달하며 주요 소비주체로 전환되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다.
BC카드가 닐슨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9월 34세 이하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소비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영역으로 생활 필수품목(식비, 의류비 등)을 제외하고 취미·문화생활(22.4%)과 해외여행(22.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 결과 1인가구는 지금보다 작고(Small), 똑똑한(Smart) 제품을 찾으며 자신을 위해(Selfish) 소비하고 편의성을 중시한다. 특히 자신의 발전과 향상된 삶을 위한 취미·문화생활, 해외여행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DIGIECO보고서, '빅데이터로 본 2019 소비 키워드'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