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음'을 선언하는 '비혼'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스몰 웨딩'의 유행 또한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결혼을 하는 인구는 줄어들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전라북도에서 이와 같은 불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하지만 예식과 관련된 불공정 행위로 인해 불만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도별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 추이
2016년 16건
2017년 15건
2018년 15건
2019년 1월~9월 21건
2016년~2019년 9월까지 예식 서비스와 관련 상담 서비스는 '총 67건'
특히 2019년에 들어서는 그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식 서비스 피해유형
계약해지 및 위약금 46건
피로연 식대 과다 청구 9건
시설물 이용 불편 등 부대 서비스 관련 6건
사진 촬영·앨범 품질 불량 및 제공 지연 3건
기타 3건
특히 예식일 전 계약해지, 해제 및 위약금 분쟁 & 계약금 환급 거부 등
'계약해지·위약금'과 관련 된 사안만 68.7%
↓
'절반 이상 차지!'
Q. 예식 서비스, 어떤 피해를 입으셨나요?
"3월 22일 계약 체결 후 계약금 20만 원을 지불했어요 하지만 개인사유로 6월 24일 계약해지를 요구하니 계약 후 30일이 지났다며 환불을 거절하는 거 있죠?"
"답례품인 화과자를 17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 개수에 대해서만 식대로 청구한다는 말에 계약했지만 이후 결제 과정에서 무료라고 설명한 적이 없다며 모두 식대에 포함해 청구하더라고요"
계약서 교부 및 예식장 내 이용요금 게시 현황
소비자와 계약 시 계약서 교부 38곳(95%)
소비자와 계약 시 계약서 미교부 2곳(5%)
예식장 내 이용요금 게시 21곳(52.5%)
예식장 내 이용요금 미게시 19곳(47.5%)
예식장 내 이용요금을 게시하지 않는 곳은 전체 중 절반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특히 계약서 작성 시 교부를 하지 않는 곳도 2곳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데일리팝= 이지원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