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튜브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음원이 포함된 동영상을 업로드할 경우 자동으로 이를 감지해 제재를 가할 만큼 강력하고 섬세한 저작권 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튜브의 저작권 툴이 무섭지도 않은지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노래를 똑같이 따라 불러서 저작권에 걸려 보자는 콘텐츠, 이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회사, 코믹하고 신박한 콘텐츠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웃소(웃음코뿔소)'를 소개한다.
채널명
웃소 Wootso
구독자 수: 109만 명
2015년 6월 개설된 채널 웃소는 현재 대표 고탱을 포함해 ▲성희 ▲우디 ▲태훈 ▲디투 ▲해리와 명예 멤버 선바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매주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득 담은 콘텐츠를 제작 중에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볼 수 있을 뿐더러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한다.
현재 유튜브는 전 연령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 중 이용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 시점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 콘텐츠는 웃소의 크나큰 힘이 된 것이다.
실제로 이들의 영상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이점으로 빠른 구독자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쾌하고 재미있으며, 어린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기획하며 청소년층을 사로잡는가 하면 20대 중후반이 공감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넣으며 성인층이 보더라도 유치하지 않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콘텐츠로 '신선함' 더한다
이들의 콘텐츠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들을 직접 먹고 체험하며 각자의 호불호를 나누는 '호불호 시리즈'와 일상 속 각 상황에 따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유형부터 웃소만의 오버를 더한 유형까지, 영상을 보며 공감과 재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유형별 시리즈'가 이들의 대표 콘텐츠이다.
특히 유형별 시리즈의 경우 영상을 콘테츠화 시키고 정착시킨 유튜버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신선함과 더불어 일상생활 속 느낄 수 있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더한 웃소의 유튜브 콘텐츠는 단순한 시청자를 구독자로 탈바꿈시키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 추측된다.
이밖에도 웃소의 재생목록에서는 그들의 신박한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영상들이 가득하다. 특히 노래를 똑같이 따라 불러 유튜브 저작권에 걸리거나, 멜론을 속여 본다는 '인공지능 vs 웃소' 영상도 흥미롭다.
넘치는 흥과 웃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수 분 동안 노래만 부르던 그들은 마침내 유튜브에 저작권이 걸렸다는 성공 소식과 함께 박수로 영상을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배달 음식보다 음식을 더 많이 빨리 만드는 무모한 도전과도 같은 콘텐츠나 '소리만 듣고 과자 맞히기' 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콘텐츠로 다양하고도 탄탄한 팬층을 쌓아가고 있다.
탄탄한 팬층과 든든한 팬들의 힘
특히 웃소의 경우 채널 개설 초반부터 글로벌향 채널 운영을 시작했다. 영어권, 대만권, 에스파뇰권 등 3개 채널을 운영했던 글로벌 웃소 채널은 개설 6개월 만에 페이스북 구독자 50만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인기에 대만의 타이페이, 가오슝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국내 인기 또한 놀라울 정도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독특한 소재에 관심이 생겨 가볍게 영상을 눌렀지만, 이내 그들의 유쾌한 말발과 멤버들의 '케미'에 자연스레 구독 버튼까지 누르게 되는 것이다.
어찌 보면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먹방 영상이나 성대모사 영상들 또한 40만 조회수를 웃돌 정도이며, 최근 따로 개설한 그들의 '웃소 게임즈' 채널 역시 꾸준한 조회수를 얻고 있다.
이러한 국내 팬들의 사랑에 보담하기 위해 최근 국내에서는 콘서트도 진행했다. 예상 외로 빠르게 매진된 티켓에 추가 회차를 오픈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콘서트 이후에는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팬층을 더욱 단단히 굳혀나가고 있다.
노력의 노력을 거듭한 영상 콘텐츠와 팬들을 대하는 그들의 유쾌하고도 진중한 생각은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