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에이징 성분 중 가장 최근 등장한 '이데베논' 성분은 그 효과 또한 대단하다고 알려져 많은 뷰티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성분입니다. 최근에는 안티에이징이나 항산화 효과가 강력해 '안티에이징계의 최강자'라 일컫던 비타민과 레티놀을 밀어내고 가장 인기있는 항산화제로 불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데베논은 어떻게 발견하게 된 것일까요?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던 '코엔자임큐텐(CoQ10)'의 치료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발견한 코엔자임큐텐의 저분자량 유사체를 발견하게 되며, 이를 모방 후 합성 과정을 거친 것이 곧 이데베논이라고 합니다.
오리지널을 뛰어넘는 후속작은 없다고 하던가요? 하지만 이데베논은 다릅니다. 항노화 효과를 비교해 봤을 때 비타민C보다는 4배, 코엔자임큐텐보다 10배 높은 효과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데베논의 가장 큰 효과는 바로 안티에이징, 즉 주름 개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름은 특정 방향으로의 근육 운동이 장기적으로 누적될 시 형성됩니다. 이밖에도 자외선 노출이나 노화 등에도 쉽게 생기기 마련이죠.
또한 콜라겐의 생성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도 주름은 쉽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진피층의 70%를 구성하는 콜라겐의 경우 자외선에 의해 유도된 '콜라게네이즈(Collagenase, 콜라겐을 분해하는 요소)'에 의해 분해되거나 변형이 될 경우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이데베논은 코엔자임큐텐의 합성유도체로서, 세포의 손상을 막고 세포막의 파괴를 방지하는데요. 이로 인해 이데베논은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콜라겐분해효소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주름의 개선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 이데베논은 본래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이 아니었습니다. 화장품보다는 알츠하이머나 청력소실, 운동실조증 등의 질환이나 질병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던 성분이었죠.
하지만 2010년대에 접어들며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고, 이와 더불어 미국 피부과학회의 산화방지 능력평가 등에서 여타 다른 성분들보다 피부산화방지의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이데베논은 수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지용성 성분보다 피부 침투력이 현저히 낮습니다. 따라서 히아루론산과 세라마이드 등의 지용성 성분과 짝꿍처럼 함께 다니는데요.
위와 같은 성분과 사용 시에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토탈 안티에이징 성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름과 탄력 개선, 활성 산소 제거, 브라이트닝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데베논의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 발표된 부작용은 없으나, 다른 성분들과 함께 배합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성분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맞지 않는 성분과 배합된 제품을 사용 시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성분이 사용된 제품을 구매 시에는 미리 테스트 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