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쿠팡'·'밴드'…2019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 앱은?
'카카오톡'·'쿠팡'·'밴드'…2019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모바일 앱은?
  • 변은영
  • 승인 2020.01.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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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사랑한 모바일 앱 영광의 1위는 '카카오톡'이 차지했다. '카카오톡' 월간 순 사용자 수는 3743만 2014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72%에 해당하는 수치다.  

1월 9일 모바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작년 국내 모바일 앱 시장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2019년 총결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사용자 순위'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소셜 분야에서는 '밴드'가 2019년 한 해 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9년 1월부터 사용자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을 추월해 2위를 차지했다.

 

 

쇼핑 분야는 '쿠팡'이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2019년 1월(1069만 4736명)과 비교해 12월 월간 순 사용자 수는 1397만 6799명으로 1년동안 30% 가량 증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11번가' 월간 순 사용자 수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금융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용자 수 증가폭은 '토스'가 기록했다. '토스'는 2019년 6월을 기점으로 카카오뱅크를 추월하며 금융 카테고리 2위를 기록했으며, 시중은행 앱 중 'KB국민은행'과 'NH스마트뱅킹'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원 분야는 전통의 강자 '멜론'과 '삼성뮤직'이 여전히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했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사용자 수는 서서히 감소한 반면, '지니뮤직', '플로' 등의 다른 앱의 사용자 수가 증가했다.

2019년을 뜨겁게 달궜던 OTT 시장에서는 작년 9월 18일 'Oksusu'와 'pooq'의 통합으로 새롭게 탄생항 토종 OTT '웨이브(구 Oksusu)'가 OTT 강자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서면서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게임 분야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클래시로얄'이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1월 주춤했던 '브롤스타즈'는 7월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한 뒤 내려오지 않고 있다. 반면, 1월 1위를 기록했던 '배틀그라운드'는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2위에 그쳤다.

 

 

부동산 분야는 '직방'이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확보하면서 1위를 굳혔다. 주목할 점은 2019년 1월 사용자 수 21만 명을 기록, 5위에 올랐던 '호갱노노'가 2019년 12월 2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패션 의류 카테고리에서는 '에이블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2019년 12월 기준 1위를 차지한 '지그재그'와 단 8,440명 차이로 격차를 좁힌 2위를 기록했는데, 올해 1월 대비 4.9배 상승한 수치다.  

항공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의 사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위 '아시아나항공'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아시아나'와 '제주항공'은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개팅 카테고리에서는 '위피'의 활약이 돋보였다. 2019년 1월 상대적으로 낮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던 '위피'는 7월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1위에 안착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