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원 넘는 주택 보유자 '전세대출' 못 받는다
오는 1월 20일부터 시세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을 가진 사람은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무주택자라도 고가주택을 매입하면 기존 전세자금을 2주 내 반환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전세대출 관련 후속조치가 1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1월 20일 이전에 서울보증보험 보증을 이용 중인 고가주택 보유자라면, 계약 만기가 돌아왔을 때 대출 보증을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직장을 옮기거나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갖고있는 집이 위치한 시나 군에서 벗어나 전셋집에 살아야 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전세보증이 허용된다.
'딸 KT 채용 비리' 김성태 의원, 1심서 무죄 선고
KT에 딸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62)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월 17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은 이석채 전 KT 회장(75) 역시 무죄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김 의원에게 징역 4년,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증인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회장에게는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됐다.
中 '우한 폐렴' 두 번째 사망자 발생…질병관리본부 대응 강화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을 늘었다. 1월 16일 지방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2월 31일 폐렴 증세를 보인 이후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우한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41명으로 호흡기 질환 진단을 받았고 그 중 5명은 중태이며 1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월 22일부터 7개 시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설 연휴 비상방역근무체계도 가동할 방침이다.
식약처,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 식용 곤충 인정
슈퍼밀웜(super mealworm)으로 불리며 미래 식량자원으로 각광받는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이 8번째 식용 곤충으로 인증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1월 16일 탈지분말 형태의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을 식품원료로 공식 인정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 백강잠·식용누에(번데기)·메뚜기에 이어 2014년 갈색거저리 유충·흰점박이꽃무지 유충, 2015년 장수풍뎅이 유충·쌍별귀뚜라미를 식용 곤충으로 인정한 바 있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식품원료로 인정된 8번째 곤충이 됐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유충은 기존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유충과 동일한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이지만, 크기가 약 1.5배 더 커 시중에서 슈퍼밀웜이라 불린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과자·선식 등의 다양한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