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작년 '인구이동률' 47년 만에 최저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이 4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해 인구이동이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9.13 규제 여파로 주택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인구 100명 당 이동한 사람의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떨어진 13.8%를 기록했다. 이는 1972년(11.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도 내 이동율은 9.2%, 시도 간 이동률은 4.6%로 전년보다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통계청은 인구 이동을 많이 하는 20~30대 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고 이동 성향이 낮은 60세 이상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장기적으로 인구 이동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항공 여객 1억 2337만명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지난해 항공 여객수가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 233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여객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노선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 여객은 기존 최고치였던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 233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월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9039만명으로 전년(8593만명) 대비 5.2% 늘었고,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3160만명)보다 4.4% 증가한 3298명을 기록했다.
인기 노선이던 일본은 지난해 7월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해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2019년 8월 20.3% 감소하기 시작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2135만명) 대비 11.6% 감소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 직위 해제 "정상적인 직무수행 어려워"
서울대학교가 입시 비리,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조 교수는 서울대는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지난해 10월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교수에 대해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직위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사립학교법에 따라 소속 교수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학생 수업권을 위해 직위 해제가 가능하다. 서울대는 국립대학법인이지만 교원 징계에 관한 규정에서는 사립학교법을 적용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