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의 2019년 전체 공연 티켓 판매금액은 약 5276억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으로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9년 공연 시장을 결산한 결과를 2월 6일 발표했다. 장르별 성장률을 보면 콘서트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474억원, 클래식·오페라는 전년 대비 9.6% 증가한 264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연극과 무용·전통예술 장르는 전년 대비 큰 변동폭 없이 판매 규모가 유지돼 연극이 297억원, 무용·전통예술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뮤지컬 장르도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3.7% 성장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2018년의 뮤지컬 시장이 유례없던 호조를 보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2019년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한 결과를 보이며 한 해를 마감했다.
2019년 인터파크에서는 총 1만 3305개의 공연이 판매 됐는데 서울에서 올려진 공연이 6461편으로 전체의 48.6%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기도가 1925편으로 14.5%를 차지하며 서울과 경기에서 전체 공연의 63%가 판매됐다.
한편 20119년 장르별 인기 순위를 살펴본 결과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아이다'로 집계됐다. 특히 2019년 5번째 시즌이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로 알려지면서 수많은 관객들이 '아이다'를 찾았다.
또한 2019년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근현대사 소재의 창작 뮤지컬이 대거 무대에 올려졌는데 뮤지컬 '사의찬미'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 8위와 9위에 나란히 오른 점이 눈에 띈다.
콘서트에서는 K-pop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의 월드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서울 공연이 2019년 인터파크 콘서트 판매순위 1위에 올랐고 데뷔 20주년을 맞아 3년만에 열린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where is your love'가 콘서트 분야 2위를 기록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