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일컫는 '혼행족'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부터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알프스지역 소도시까지, 오스트리아는 '나 혼자 여행'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행지 오스트리아로 떠나보자.
유럽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비엔나', 혼자 하기 좋은 여행
비엔나 음악여생의 시점, 모차르트하우스 비엔나
모차르트하우스 비엔나(Mozarthaus Vienna)는 지금껏 보존되고 있는 비엔나 유일의 모차르트 생가로, 모차르트가 가장 많은 곡을 작곡한 곳이다. 생전 사용했던 갖가지 물건들과 손꼽히는 명곡이 전세계 모차르트 팬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 열리는 전시는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가 가장 창작열을 불태웠던 비엔나 시절을 주로 다룬다.
비엔나 커피 하우스
17세기부터 비엔나의 골목마다 들어서기 시작한 커피하우스.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교류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던 커피하우스는 그 모습 그대로 시민과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커피에 곁들이는 대표적인 디저트로는 진한 초콜릿 케이크 자허토르테(Sachertorte)와 달콤한 사과 파이 아펠슈트루델(Apfelstrudel)이 있다.
알프스가 품은 젊음의 도시, 인스부르크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
인스부르크를 벗어나 20분쯤 가면 신비로운 티롤 산중에 자라잡은 반짝이는 크리스탈 동화나라를 만날 수 있다. 이 마법 같은 설치미술로 가득한 세상의 입구를 지키는 거인과 박물관, 테마파크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친 뒤 새롭게 탄생했다.
노르트케테 케이블카
노르트케테 케이블카를 타면 도심에서 산 정상까지 단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구시가지에서 출발해 오스트리아 최대의 자연공원까지 이동한다. 중간역인 알프스 동물원 알파인주(Alpine Zoo) 역 에서는 알프스에 사는 동물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나만을 위한 휴식, 볼프강제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누나가 살았던 휴양 도시, 장크트 길겐
볼프강제호 주변은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스트로블, 아버제 등의 도시가 에워싸고 있다. 특히 유명한 도시는 모차르트 어머니의 생가와 누나가 살았던 집이 있는 장크트 길겐(St. Gilgen)! 어머니의 생가는 현재 모차르트 기념관(Mozart Haus)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천재 동생의 그늘에 가린 누나 난네를(Nannerl)의 삶을 재조명한다. 기념관은 주말 오전 10-12시 사이에만 문을 연다는 점, 기억하자.
예쁜 사진을 건지고 싶다면? 츠뵐퍼호른 케이블카나 볼프강제호 유람선 투어
소박한 마을을 배경으로 한 사진은 장크트 길겐의 중심에 있는 모차르트광장(Mozartplatz)에서! 볼프강 호수와 알프스의 풍경을 내려다보면서 찍고 싶다면 알록달록한 츠뵐퍼호른 케이블카(Zwölferhorn Seilbahn)를 타고 1552m 정상으로! 배에서 산과 호수, 마을을 돌아보는 볼프강제호 유람선 투어도 있다. 모차르트의 소중한 두 여인이 살았던 도시를 사진 속에 담아오자!
(사진/출처=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사무소)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