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받는 만족'에 대해 최적화해주는 신조어 '라스트핏 이코노미'
사형수가 집행장으로 걸어가는 마지막 거리를 '라스트 마일(Last Mile)'이라고 하는데, 이 말에서 유래된 신조어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업계가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에 있어 '가격'보다는 주관적인 가치인 '자기만족'으로 변하고 있는 현상에 맞춰, 소비자들은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것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손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편리성'에 매력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크게 3가지를 말하는데요, 보다 편리한 배송으로 쇼핑의 번거로움을 해소해주는 '배송의 라스트핏'이 있습니다. 밤에 주문한 물건을 그 다음날 아침에 받는 '새벽 배송'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소비자들이 특정 장소에서 가고자 하는 목표 지점까지 최대한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 이동 과정을 돕는 '이동의 라스트핏'은 타다, 카카오T 등과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요즘 새롭게 등장하여 인기를 얻고 있는 '전동 킥보드' 역시 이동의 라스트핏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매여정의 라스트핏'은 소비자가 제품의 실물을 처음 받았을 때도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유튜버들의 '언박싱' 영상들이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데일리팝=정민호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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