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여행지로 간과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그 생각을 바꿔보자. 투박하지만 화려하고, 소박하지만 거대한 고대 도시를 만날 수 있을 테니!
데일리팝이 우즈베키스탄 필수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이것만은 알고 가자! 우즈베키스탄 핵심 여행 정보
비자 : 2018년부터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며 가능 체류 기간은 30일이다.
시차 : 한국보다 4시간 느리다.
화폐 : 단위는 숨(сўм, so'm)이며 대부분 지폐만 사용한다.
환전 팁 : 미국 달러로 환전 후 현지에서 재환전해야 한다. 환전 제도 개선을 통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안전하고 환율도 좋으니 시내에서 Banki(은행)를 찾자. 또한, ATM이 많지 않아 현금으로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전압 : 220V, 50Hz 사용.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콘센트와 같은 곳이 많지만, 다른 모양도 사용하고 있으니 멀티어댑터를 꼭 챙기길 추천한다.
여행적기 : 봄(4~6월 초), 가을(9~11월 초)을 추천한다. 12월~2월은 우기에 속하고 여름은 매우 더운 편.
비행정보 : 인천에서 수도 타슈켄트로 가는 직항 노선이 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우즈베키스탄항공에서 운항하며 항공편은 매일 있다. 타슈켄트 비행시간은 약 7시 45분. 돌아올 때는 약 6시간 15분이다.
인터넷 :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며 로밍보다는 현지 심카드 구입을 추천한다.
우즈베키스탄 여행 팁
1. 꼭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 : 선글라스, 보습제. 우즈베키스탄 날씨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편이며 햇빛이 강하기 때문. 모래바람을 막기 위한 스카프를 챙기는 것도 추천한다.
2. 사진촬영을 조심하자 : 공항, 지하철 등의 공공장소와 정부와 관련된 건물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경찰이 단속하고 있다. 적발 시 곤욕을 치를 수 있으니 눈으로만 담아두자.
3. 거주 확인증을 챙기자 : 호텔 또는 호스텔 체크인 시 거주증(Registration Card)을 발급해준다. 불시검문을 할 수도 있으니 항상 소지하고 다니자.
4. 외국인은 가격이 다르다 : 숙소 및 관광지 입장료를 따로 책정하고 있고, 택시나 시장 등에서 흥정을 많이 해야 한다. 택시 흥정에 자신이 없다면 얀덱스 다운로드는 필수. 우즈베키스탄의 우버와 같은 어플이다.
5. 한국에 친숙하다 : 한류 문화에 관심이 높고, 한국에서 생활했던 현지인이 많아 한국어를 이해하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못 알아들을 것이라는 생각에 말실수하지 말자. 또한, 한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고 맛도 좋은 편이며 김치찌개부터 짜장면, 치킨 등 없는 것이 없으니 향수병 걱정은 덜 수 있다.
6. 투어를 적극 이용하자 : 실크로드를 따라 꼭 거쳐 가야 했던 도시이자 나라인 만큼 문화 유적이 매우 풍부하다. 그래서 ‘그냥 화려한 유적’으로 넘어가기에 숨은 이야기가 많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도시마다 다양한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자.
우즈베키스탄에서 꼭 가봐야 하는 4곳
1. 타슈켄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자, 우즈베키스탄 여행의 관문. 대지진 이후 도시를 재건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다. 웅장한 광장에서 일정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의 아미르 티무르 광장 및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코란을 보관한 모스크가 있는 하즈라티 이맘 광장 등이 대표적.
또한, 신시가지 브로드웨이 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하며 나보이 극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 초르수 바자르에서 질 좋은 견과류 맛보는 것은 필수.
2. 사마르칸트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곳. 그만큼 유서 깊은 유적과 동서양의 문화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레기스탄 광장은 사마르칸트의 중심이자 여행의 시작점. 마드라사(신학교)로 둘러 싸였는데 섬세한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비비하눔 모스크도 필수 코스.
푸른 타일 장식이 아름다운 샤히 진다 영묘도 빼놓을 수 없다. 아프라시압 박물관에서 고구려 사신들을 그려 넣은 벽화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실크로드를 누비던 상인처럼 사마르칸트의 시장-시암 바자르를 둘러보자.
3. 부하라
2500년 이상된 고도 – 부하라. 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슬람교의 성지이기도 해 그와 관련된 유적이 구시가지 전체를 메우고 있다. 그만큼 도심 투어 참여를 추천한다. 나흐쉬반디, 바라 하우즈 모스크, 아르크 요새 등에서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보자.
4. 히바
웅장한 도시들과 달리, 오밀조밀한 느낌의 히바. 오아시스가 있어 실크로드를 지나던 상인들이 머물다 떠나던 곳으로, 성문을 들어서 만나는 올드타운-이찬칼라 구석구석 누비는 것은 필수! 곳곳에 있는 미나렛(첨탑)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보면 무채색의 도시가 인상적일 것이다. 실크 공예와 알록달록한 도자기 구경하는 것도 큰 재미. 성벽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는 것으로 히바 구경을 마무리해보자.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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