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약국·우체국서 마스크 판매"…1인 5매 구매 제한 사진
정부가 이르면 2월 27일 오후부터 약국과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 추가조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첫째 주 배분 계획을 확정했다.
공적 판매처 출고분 가운데 240만 장은 전국 약국 2만 4000여 곳에 100장씩 공급하며, 110만 장은 읍면지역 우체국 1400곳과 서울·경기 외 지역 농협 1900곳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과 대구 의사회에는 하루 50만 장씩 공급하고 대구·경북 지역에는 하루 100만 장씩 총 500만 장을 추가 공급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에 마스크 총 1000만 장을 공급할 계획이다.
카카오, 댓글 정책 강화…'차별·혐오' 댓글 신고 항목 신설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의 악성 댓글에 대한 제재 정책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2월 26일 포털 서비스 '다음'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 및 운영 정책을 이같이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악성 댓글 신고 및 제재 정책을 강화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욕설·비속어 뿐만 아니라 차별·혐오에 대한 신고 항목을 신설했다. 이용자가 신고한 악성 댓글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해당 댓글은 삭제된다. 신고한 댓글이 삭제되면 그 결과를 '신고 알림' 기능을 통해 알려준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권리 보호를 위한 기능도 도입했다. 보고 싶지 않은 댓글이나 해당 댓글 작성자를 앞으로 나에게 보이지 않게 하는 ‘덮어두기’ 기능과 댓글 영역 자체 노출을 관리할 수 있는 ‘접기’ 기능이 생겼다. 댓글 영역 상단에 'OFF' 버튼을 누르면 댓글 전체 영역이 사라지고 반대로 'ON'을 누르면 댓글을 볼 수 있다.
전국 어린이집, 3월 8일까지 '휴원'…긴급보육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어린이집이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휴원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월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월 27일부터 3월 8일 일요일까지 전국 어린이집을 휴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보호자가 근로자인 경우 가족돌봄 휴가제도나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제도를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 3법' 국회 통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을 통과시켰다. 감염병 예방·관리법 개정안은 감염병 유행으로 '주의'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경우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지급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 소속 역학 조사관 인력도 현행 30명 이상에서 10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했다. 또 제1급 감염병 유행으로 의약품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물품의 수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의심 환자가 감염병 검사를 거부할 경우 최대 300만원 이하 벌금형, 의심 환자가 자가 격리나 입원 치료 조치를 거부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