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MBC 계약직 아나운서 계약 해지는 부당해고 맞다"
MBC가 전임 경영진 시절 계약직으로 채용된 아나운서들에 대해 계약 해지는 통보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3월 5일 MBC가 중앙노동위원회의 MBC 전 아나운서 9명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MBC의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MBC는 파업 중이던 2016년과 2017년 계약직 아나운서 11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2017년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며 경영진이 교체됐고, 특별채용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에 대해 계약 만료를 이유로 2018년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후 계약이 만료된 아나운서 가운데 9명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노위에서도 부당해고라는 점이 인정됐다.
정부, '마스크 5부제' 실시...매주 1인당 2매로 제한
3월 6일부터 약국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1인당 판매량은 2매로 제한되고,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판매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3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마스크 5부제는 3월 9일부터 실시되며, 출생연도 끝자리를 2개씩 나눠 각 요일별로 구매하도록 했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번은 월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으며 2, 7번은 화요일에 구매가능하다. 3, 8번은 수요일, 4, 9번은 목요일, 5, 0번은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약국은 3월 6일부터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 이력 시스템에 등록해 중복 구매를 방지한다.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 1인 1매로 구매한도를 제한한 뒤 시스템이 구축되면 1인 2매로 한도를 늘리기로 했다.
"교통비 최대 30% 절약"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전국 101개 지역 확대
최대 30%의 대중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월 5일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모든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협업카드사도 2개사에서 3개사(신한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로 넓혔다. 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병원 등의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 절차도 간소화했다. 지난해에는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 3단계의 작동이 필요했으나, 올해는 한 단계를 축소해 2단계의 작동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어린이집 휴원 오는 3월 22일까지 '2주 연장'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2주 연장됐다. 지난 2월 27일부터 휴원에 들어간 전국 어린이집은 3월 22일까지 계속 문을 닫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3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해 기존 3월 8일까지로 예고했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3월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휴원기간 동안 어린이집의 아동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다. 긴급보육을 사용하는 사유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어린이집은 긴급보육 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