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DNA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넥신과 상용화 GMP 생산 기술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넥스가 국내 최초로 COVID-19 DNA 예방 백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이미 2월 신규 항원 유전자에 대한 합성을 마쳤으며, 3월부터 GMP 생산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임상시료를 위한 GMP 생산까지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넥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양사가 함께해온 GX-188E (자궁경부암 DNA백신)를 비롯한 다수의 DNA 백신 생산 경험 및 생산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동개발 협력을 계기로 제넥신과 바이넥스는 신종 바이러스에도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DNA백신 상용화 플랫폼의 구축은 단순히 코로나(COVID-19 DNA) 백신 제품 개발 성공의 의미뿐만 아니라 플랫폼 자체로서 새로운 백신 패러다임에 미칠 그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임상시료 생산 완료와 동시에 신속한 임상 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여, 건강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몇 주전 COVID-19 백신 임상 계획을 먼저 발표한 미국 DNA 백신 개발 기업 이노비오는 오랫동안 연구해 온 DNA 백신 기술과 소규모 자체 설비를 보유한 반면, 제넥신은 한층 더 진보된 DNA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바이넥스는 DNA백신의 글로벌 상용화 시설 및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