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바다를 만나는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울산의 멋스러운 풍경을 만나고, 대왕암공원에서 해안둘레길을 따라 슬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닷길 코스를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즐겨보자.
주전몽돌해변에서 파도와 까만 몽돌이 만들어내는 소리를 들어보는것도 좋다. 울산의 중심을 가르며 흐르는 태화강 주변은 대한민국 제 2호 국가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울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 전망대는 높이 63M(해발203M)로 화정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2015년 5월 개통한 국내 최장이자 동양에서 3번째로 긴 단경간 현수교인 울산대교와 울산의 3대 산업인 석유화학·자동차·조선산업 단지 및 울산 7대 명산을 조망할 수 있다. 주간에 바라보는 울산의 전경과, 야간에 바라보는 공단과 도심의 야경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산책하기 알맞은 강동몽돌해변
바닷가하면 흔히 속초·강릉·동해·삼척을 잇는 강원도 쪽만 연상하지만 울산의 주전에서 감포로 이어지는 경남북 동해안도 이에 못지않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특히 산과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으뜸이며 주변에 볼만한 곳들도 많아 겨울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암과 해송이 어우러진 절경 대왕암 공원
대왕암 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대왕암이 있는 곳이다. 산책로에는 숲 그늘과 벚꽃·동백·개나리·목련이 어우러져 있다. 28만평에 달하는 산뜻한 공간을 가진 이 공원 옆에는 일산해수욕장의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공원은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항로표지소로도 유명하다.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은 물과 대나무, 유채·청보리를 비롯한 녹음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이다. 홍수 소통을 위해 한때 사라질 위기에 처해졌던 십리대숲은 백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보전하게 됐고, 도시계획상 주거지역으로 결정되어 개발이 예정되어 있던 18만 6000㎡의 토지를 다시 환원시켜 오늘의 태화강 국가정원을 조성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