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월 6일 수원사업장에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에 참여 중인 임직원들을 만나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 도입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임직원들에게는 1년간 현업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는 C랩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C랩 임직원들과 만나 C랩에 참여한 계기, 사내 벤처 활동의 어려운 점 등을 듣고 창의성 개발 방안과 도전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는 꿈에서 시작된다. 지치지말고 도전해 가자"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고, 오직 미래만 보고 새로운 것만 생각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간담회 자리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사장)·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C랩 스타트업 제품과 기술이 전시된 C랩 갤러리를 돌아보며 성과물을 직접 보고 개선점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C랩을 통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163명의 직원들이 45개 기업 창업에 성공했으며, 삼성전자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