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라임펀드 100% 배상' 결정 시한 연장 요청
하나은행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가 권고한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안에 대한 답변 기한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7월 21일 하나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분조위 권고에 대한 수용 여부를 논의했다.
지난 6월 30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분쟁조정 신청 4건에 대해 판매사가 100%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라임 펀드의 부실을 감추고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이러한 권고안 수용 여부를 이달 27일까지 통보해달라고 하나은행을 비롯한 5개 판매사에 요청한 상태다.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이 650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금융투자 425억원·하나은행 364억원·미래에셋대우 91억원·신영증권 81억 등 총 1611억원이다. 하나은행이 이날 답변 시한 연장을 요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7월 24일 이사회를 여는 우리은행도 연장 요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추·계피 등 향신료에서 '안전기준 초과' 쇳가루 검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일부 향신료가공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포털사이트 판매 상위권을 차지한 후추(8개)와 계피(7개), 큐민(5개)등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70%인 1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10㎎/㎏)을 넘는 쇳가루가 검출됐다고 7월 21일 밝혔다.
후추 4개와 계피 5개, 커민 5개 제품에서 나온 쇳가루의 양은 최소 16.4㎎/㎏에서 최대 180.2㎎/㎏이었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검출된 쇳가루의 크기는 안전기준인 2㎜ 미만이었다. 소비자원은 열매나 씨 등 향신료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쇳가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금속성 이물질은 소화기와 간 등의 손상을 줄 수 있고, 인체에 오랜 시간 축적될 경우 면역력 저하 또는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원은 관련 사업자에게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제조 공정과 표시를 개선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금감원, 수령하지 않은 '개인연금' 직접 찾아준다
사망한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을 개인연금이 있는데도 수령하지 않았을 경우 금융당국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직접 안내받게 된다.
금감원은 '잠자는 개인연금 직접 안내를 위한 프로세스'를 실행한다고 7월 21일 밝혔다. 금감원이 상속인의 신청정보를 보험협회로 전달하면 보험사가 사망자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여부 및 미수령 연금 내역 등을 확인하고 금감원이 상속인에게 안내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다음달까지 보험협회를 통한 개인연금 가입내역 등의 조회 및 안내대상 신청인 확인 작업을 완료한 후 9월중 신청인에게 안내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를 받은 상속인들은 해당 보험사를 방문해 상속 관계 확인 서류를 제출한 뒤 상속지분에 해당하는 연금액을 지급받으면 된다.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 위치정보 뜬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20일부터 진행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백년가게 육성 사업'의 선정 업체 정보를 탑재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기아차는 백년가게 지원을 통해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분들께 양질이 정보를 제공하고자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이를 반영하게 됐다.
앞으로 현대·기아차 고객들은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를 검색하면 71개 업체들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도상에 백년가게 로고와 업체의 위치 정보 등이 상세하게 표기돼 더 많은 이들이 백년가게를 찾고 입소문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