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 수행
-전국 단위 혁신 성장 플랫폼 조성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7월 23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지원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지원사항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앞서 6월 신한금융은 금융권 최초로 Post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의 약자인 N.E.O.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하기 위해 추진된다.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 '新 디지털금융 선도', '新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방향으로 진행되는 ‘신한 N.E.O. Project’는 그룹CEO가 전체프로젝트의위원장을 받고 있는 만큼 전사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 N.E.O. Project’는 코로나 19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펼쳐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군에 융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SOC 디지털化,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활용 강화, IP 담보대출 활성화,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대면/Green 관련 창업/중소기업의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연세대학교 CSR 연구센터와 협업해 만든 그룹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Shinhan Social Value Measurement Framework, 이하 Shinhan SVMF)’를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직/간접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GIB 사업부문의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新 디지털금융 선도: 금융산업의 디지털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경화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고,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법인 여신의 신규/여신 프로세스 개발부터 Paperless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의 환전, 무역/무역외 송금 처리, 소호 특화 모바일 플랫품 구축까지 기업금융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는 기업금융의 전면 디지털化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기업금융의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新 성장생태계 조성: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Korea Cross Country, Korea to Global, K-Unicorn으로 구성된 ‘신한 Triple-K 프로젝트’를 통해 거점 별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계속 조성해, 서울 ‘두드림스페이스’, 대전 ‘D-Bridge’,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잇는 전국 단위의 혁신 성장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혁신금융’, ‘희망사회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그룹에서도 향후 5년 간 약 6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