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6-2기 19개사 선발 및 본격 육성을 시작했다고 7월 24일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올해부터 연 1회 진행하던 스타트업 선발을 상·하반기 2회로 확대했다. 상반기에는 총 36개사를 선발하고 육성했으며, 이번에는 19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퓨처스랩 6-2기 모집에는 약 1000 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6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신한금융그룹 협업 대상 16개사, 핀테크지원센터와 공동 선발한 핀테크큐브 프로그램 2개사, SK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 1개사가 선발됐다.
선발된 기업으로는 ▲누구나 쇼호스트가 되어 Live로 상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플랫폼의 '보고플레이' ▲인공지능 홈트레이닝 서비스 플랫폼 '아이픽셀'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초소형 비접촉 모니터링 센서 개발사 '비트센싱' ▲가사 도우미를 연결해주는 홈케어 플랫폼 클린베테랑의 '플랫포머스' ▲휴대용 생체정보 측정 디바이스 및 생활건강관리 플랫폼 '원소프트다임' 등이 있다.
금번 신한퓨처스랩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하반기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S-Membership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지원을 받게 된다.
S-Membership은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와 체계적인 유니콘 기업육성 및 발굴을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스타트업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LEAD(투자) ▲BUILD(성장·육성) ▲CONNECT(대기업 및 정부기관 코퍼레이션 파트너사) 3가지 영역으로 육성을 돕는 멤버십 제도이다.
'LEAD Membership'은 유니콘 기업으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자본 유치가 필요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며, 'BUILD Membership'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인사·조직, 마케팅, 전략, IR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 마련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CONNECT Membership'은 신한퓨처스랩이 국내를 대표하는 영역별 대기업 파트너사와 함께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선발·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K-유니콘 발굴 프로젝트 사업'에서 퓨처스랩 육성기업을 위한 서류작성과 IR발표, 1:1 멘토링 및 컨설팅 등 S-Membership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아기유니콘 4개사(센스톤, 모바일퉁, 비주얼캠프,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최종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발과정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센스톤'은 사용자 인증코드, 결제용 번호 등에 쓰이는 일회용 인증코드 생성 및 검증 모듈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인도네시아 진출 특화 기업으로 선정해 글로벌 퓨처스랩으로 육성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한퓨처스랩 6-2기 모집은 대기업과 연계한 공동선발을 통해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선발했다"며, "새롭게 개편된 신한퓨처스랩의 S-Membership을 통해 차별화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기업파트너사인 셀트리온과 함께 '혁신성장 플랫폼 인천 1기 멤버십' 기업을 모집한다. 대상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노톡 사이트를 통해 8월 10일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