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제품 5종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5일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최초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 날짜가 다가오며 신모델의 핵심 기능 및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대한 관측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선보였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해당 모델의 출고 가격을 낮추고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사전 예약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갤럭시노트20은 119만9천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45만2천원의 출고 가격이 책정되었다.
상위 모델은 6.9인치 ‘엣지’ 디자인의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가 채용되고 일반 모델은 6.7인치 ‘플랫’ 디자인의 6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화면이 탑재된다. 그간 ‘엣지’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의 호불호를 나뉜 기준이 되었으며,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은 보다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베젤’을 최소화하고 전면 카메라를 ‘펀치 홀’ 디자인으로 채워 화면의 실용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그린 색상과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브론즈 색상으로 라인 업 될 전망이다. 주력 색상은 구릿빛을 띄는 코퍼 색상이며, 갤럭시Z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의 모델에도 적용된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 또는 엑시노스990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 모델 8GB, 상위 모델 12GB의 램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모델의 후면에는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메인 렌즈가 포함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1억8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며 50배까지 지원되는 줌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리즈는 8월 21일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 예약은 같은 달 7일부터 약 일주일 간 접수 받는다. 예약 물량에 대한 개통은 14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KB라이프샵’, ‘올댓쇼핑’, ‘하나카드쇼핑몰’ 등의 사이트에서 갤럭시노트20의 사전 예약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각 사이트는 KB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와 연계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격적으로 30만원 상당의 청구 할인까지 지원하며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기존 5G 스마트폰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청구 할인을 신제품 사전 예약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예약 소비자의 경우 8월 14일부터 빠른 기기 수령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