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200~300원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 의원들은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의 요금을 2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상안에는 5㎞당 추가 요금도 기존 100원에서 두 배 인상해 200원으로 올리는 내용도 담았다.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 인상 폭으로는 200원, 250원, 300원 등 3개 안이 논의되고 있다.
요금이 최대 300원 오를 경우 지하철 기본요금(카드사용 기준)은 1250원에서 1550원, 시내버스는 1200원에서 1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앞서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은 지난 2015년 6월 지하철이 200원(1050원→1250원), 버스가 150원(1050원→1200원) 일제히 인상된 뒤 5년간 오르지 않았다.
시와 시의회는 구체적인 인상 폭을 놓고 경기도, 인천시, 철도공사, 마을버스조합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는 요금 인상안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과 버스 요금인상은 매년 나오는 이슈로 구체적인 인상안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시는 관계기관이나 시의회와 협의중으로 정확한 액수는 계속 변동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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